[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카카오스타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카카오스타일은 대한민국의 모바일 쇼핑을 주도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여성 패션 최대 쇼핑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지그재그ZIGZAG와 더불어 4050 패션 플랫폼인 포스티Posty,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 바이 카카오Fashion by Kakao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각 소비자군의 특성, 그에 따른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kakaostyle.com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카카오스타일

Communication·Gold
· 카카오스타일 웰컴 키트 – 쇼핑처럼 즐거운 온보딩

카카오스타일 웰컴 키트.
웰컴 키트 전용 사이트 ‘카카오스타일 뉴크루 전용 웰컴마켓’.

카카오스타일 웰컴 키트 – 쇼핑처럼 즐거운 온보딩

Kakao Style Welcome Kit – Fun like Shopping
온보딩 팩이라 부르기도 하는 웰컴 키트는 주로 기업에서 새로 입사한 사원에게 환영의 의미로 건네는 선물 꾸러미다. 기업의 정체성을 단번에 보여주는 동시에 사원의 소속감을 높일 기회이기도 한 만큼 기업들은 웰컴 키트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점점 더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물건의 가짓수만 많다고 호응이 좋을 수는 없는 법. 선물이란 게 누군가에게는 이미 많이 가지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더 많이 필요한 물건일 수 있듯 ‘주는 입장’ 말고 ‘받는 입장’에서 다시금 디자인 과정을 살펴봐야 할 때가 왔다.

이러한 치원에서 카카오스타일 웰컴 키트는 남달랐다. ‘쇼핑’이란 자사의 키워드를 웰컴 키트와 매칭해 받는 행위 자체를 새롭게 만든 것. 자연스레 기업의 미션, 또는 기업이 생각하는 서비스의 정수를 녹여낼 수 있었다. 카카오스타일의 웰컴 키트 프로젝트가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배경이다. 카카오스타일은 말한다. “카카오스타일에서는 웰컴 키트도 ‘쇼핑’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에서는 어떤 쇼핑이 가능할까. e커머스 시장의 화두처럼 이들 역시 초개인화 서비스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카카오스타일 웹사이트 홈 화면에 적힌 문장 “‘나’로 가득한 라이프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이를 대변한다. 브랜드디자인팀은 바로 이 대목에 주목했다. 사용자 개인의 취향 맞춤 서비스처럼 웰컴 키트를 받는 이가 자신의 선호에 따라 물건을 고르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발견은 전달자가 완성된 패키지를 주는 것에서 장바구니를 쥐여주는 변화로 이어졌다. 웰컴 키트 구성품을 쇼핑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쇼핑이란 업의 무대를 경험하고 회사의 방향성과 미션을 느껴보라는 의도이기도 했다. 기업의 본질을 드러내는 브랜딩으로도 효과적이다.

크리에이티브부문 브랜드디자인팀은 HR팀과 함께 웰컴 키트의 주문과 배송 과정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규 사원의 입사일이 정해지면 ‘카카오스타일 뉴크루 전용 웰컴마켓’ 링크를 전달해 직접 원하는 물건을 쇼핑하고 자택 또는 사무실 등 원하는 곳에서 수령할 수 있게 했다. 주문 마지막 단계에서 원하는 물품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한 재미, 100% 할인이란 영수증 화면 등은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쇼핑 경험의 즐거움을 암시하는 듯하다.

태그, 영수증 요소를 활용해 쇼핑이라는 속성을 강조했다.

디자인 카카오스타일 크리에이티브부문 브랜드디자인팀
디자인 디렉터 심준용
디자이너 서바름, 남다영

Designer Interview

카카오스타일 크리에이티브부문 디자인 디렉터
심준용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는?
카카오스타일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지루하고 흔한 온보딩 프로세스 대신 카카오스타일에서만 가능한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웹사이트와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카카오스타일 크리에이티브부문 브랜드디자인팀 디자이너
서바름

프로젝트 진행 시 가장 뿌듯했던 점은?
기계적으로 그래픽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경험 디자인 관점에서 웰컴 키트를 쇼핑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배송과 수령 경험 등을 총체적으로 설계했던 것이 가장 뿌듯했다. 설계 의도대로 임직원들이 웰컴 키트를 온전히 경험해줘서 더욱 기뻤다.

카카오스타일 크리에이티브부문 브랜드디자인팀 디자이너
남다영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디자인할 때 ‘왜?’라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 스스로 점검하지 않은 채 두루뭉술한 답을 들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분명 후반부에 가서 막히는 지점이 생긴다. 그래서 화려하게 치장한 디자인보다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을 갖고 풀어냈는지가 보이는 디자인, 자신의 디자인을 남들에게 잘 설명할 줄 아는 디자이너를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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