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속 벽돌로 지은 맥주 양조장, ASLA Brewing Company

헤이드 건축사사무소가 프로그램에 따라 세 방향으로 뻗는 외향적 매싱을 통해 자연과 다양한 활동이 어우러진 브루어리를 완성했다.

소나무 숲속 벽돌로 지은 맥주 양조장, ASLA Brewing Company
01 Brewery within Nature

아슬라 브루잉 컴퍼니(ASLA Brewing Company)는 맥주 양조 시설과 시음 라운지, 그리고 다양한 야외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다. 소나무 숲 사이에 자리한 건물은 외향적 매싱(massing)을 통해 외부 공간과 적극적으로 연결된다. 건축가는 세 뱡항으로 뻗은 매싱 사이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각 프로그램 윙은 외부로 연장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되도록 했다. 또한, 건물 외관을 따라 회전하는 외부 동선은 모든 층을 연결하며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테라스 공간을 완성했다.

17 Brewing Rm
02 Massing Top

3개의 프로그램 윙 사이의 야외 공간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진입 광장, 브루잉 룸/시험실과 연결되는 자재 반입 및 정비 공간, 그리고 식자재 재배를 위한 경작 공간으로 활용되는데, 이를 따라 방문객, 관리자의 동선 분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05 Entry Stair
10 1F Entry

한편, 건축가는 건물 외관에 회색 벽돌을 사용해 인근 산업단지 내 금속 소재 공장 시설들과 색채적으로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연 지형 위에 엄숙하고 무게감 있는 매스를 만들어내고 독특한 질감을 강조하고자 했다. 외장 벽돌 마감은 일반쌓기, 영롱쌓기, 비늘쌓기 등 다양한 방식이 공간별로 세심하게 적용되어, 각 공간의 특성에 따른 질감과 음영 효과를 연출하며 방문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07 Brewing Rm Elevation
09 Rear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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