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November 2024
프랑스 최초의 이머시브 레스토랑, 아티카
프랑스 파리에 첫 이머시브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프랑스 최초의 이머시브 레스토랑, 아티카
공연을 예매하듯 티케팅을 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프랑스 최초의 이머시브 레스토랑 ‘아티카Atica’다. 파리 5구, 과거 영화관이었던 건물에 들어선 이 레스토랑의 네이밍은 ‘다락방(attic)’과 ‘티켓ticket’의 합성어다. 아티카는 단순한 레스토랑을 넘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위한 감각적 몰입의 여정을 제안한다.
‘여행의 목적지’는 6개월마다 바뀐다. 다시 말해 프랑스 여러 지역의 맛과 멋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콘셉트다. 지역이 바뀔 때마다 별도의 전시를 기획하며, 전문 조향사가 특별히 개발한 해당 지역의 향을 함께 서빙한다. 대형 스크린을 360도로 배치한 지하 공간에서는 식사하는 동안 한 편의 쇼가 펼쳐진다.
영상은 총 6막으로, 서빙하는 음식에 맞춰 생생하고 매혹적인 현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설립자 람지 사데Ramzi Saade와 공간 디자이너 클로에 레이마리Chloé Leymarie는 ‘음과 양의 연결’이라는 콘셉트로 전통과 진화, 보편과 정체성, 질서와 혼돈 같은 양면성을 자작나무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표현했다. 아티카가 택한 첫 지역은 프랑스 바스크 지방. 아름다운 디자인과 영상이 피레네산맥과 대서양의 자연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