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데이비드 호크니 몰입형 전시, 라이트룸 서울
라이트룸 서울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 개최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59 Production과 London Theatre Company의 합작회사 '라이트룸 런던'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라이트룸 서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1월 1일 정식 개관하는 라이트룸 서울에서도 데이비드 호크니와 함께 준비한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전을 생동감 가득한 디지털 몰입형 전시로 만날 수 있다.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59 Production과 London Theatre Company의 합작회사 ‘라이트룸 런던Lightroom London’이 서울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라이트룸 서울’의 성공적인 오프닝 소식을 알렸다. 수준 높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성을 겸비한 공간으로, 최첨단 음향 시설과 프로젝션 매핑 시스템을 갖춘 공간에서 다양한 몰입형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라이트룸 런던. 올해 2월 영국 킹스크로스King’s Cross에 오픈과 동시에 데이비드 호크니와 함께 준비한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전을 선보였는데 11월 1일 정식 개관하는 라이트룸 서울에서도 해당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라이트룸 서울의 개관 소식과 더불어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살아 움직이는 생동감 가득한 디지털 몰입형 전시로 즐길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
기술을 통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전시
미디어 프리뷰가 있던 10월 30일 현장에는 라이트룸 런던 CEO 리처드 슬래니Richard Slaney와 라이트룸 서울을 론칭한 에트나 컴퍼니의 도형태 대표와 구준회 대표가 함께 했다. 에트나 컴퍼니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갤러리 현대의 도형태 대표와 세계 최고 럭셔리 브랜드 LVMH와 함께 일하는 글로벌 패션테크 컴퍼니 알타바 그룹의 구준회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디지털 아트 제작, 3D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아트 큐레이션 공간 비즈니스 등이 있다. 라이트룸 서울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전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에트나컴퍼니가 기획한 공간이다.
라이트룸 런던 다음 세계 두번째로 선보이는 라이트룸 서울. 미디어 프리뷰 자리에서 에트나 컴퍼니의 도형태 대표와 라이트룸 런던 대표 리처드 슬래니는 두번째 도시가 ‘서울’ 선정된 것에 만족감과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리처드는 런던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 대해 “라이트룸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몰입형 전시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이곳이 우리의 여정을 이어갈 완벽한 세계 도시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고, 에트나컴퍼니 측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해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라이트룸 두번째 도시로 선정된 ‘서울’. 그 이유는?
그렇다면 라이트룸은 왜 서울을 두번째 도시로 선정했을까? 런던 다음 도시로 여러 도시가 논의될 당시, 서울로 선정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도형태 대표가 직접 전한 그 이유로는 첫째, 에트나 컴퍼니가 디지털 아트 제작 및 아트 큐레이션에 관해서는 어떤 기업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앞서 있었기 때문에 라이트룸이 구현하고자 하는 디지털 아트 랜드마크를 잘 구축할 수 있는 회사였다는 것. 둘째, 바로 지리적 위치였다. 라이트룸 런던은 킹스미스 기차역 인근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간을 준비하던 초기 자연과 면할 수 있는 장소를 원했으나 제대로 성사되지는 못했다.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에트나 컴퍼니가 제안한 라이트룸 서울의 자리는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한강과 녹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스페이스였다.
라이트룸 서울 전시장은 가로 18.5m, 세로 26m, 높이 12m 규모로 최대 2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며, 최첨단 음향·조명 시설과 프로젝션 맵핑 시스템을 갖추어 다채로운 몰입형 콘텐츠를 실감나게 구현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시장 스펙은 라이트룸 런던과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동일한 환경을 재현했다고. 런던과 서울 각지에서 동일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것이다. 약 15,000평에 달하는 라이트룸 서울 전체 부지에는 아트숍과 카페, 레스토랑은 물론 온실 및 정원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는 볼거리와 편안한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다만 전시관을 제외한 나머지 부대시설은 오픈 준비 중으로 2024년 상반기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 전
현존 작가가 직접 참여한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는 라이트룸 런던 오픈과 동시에 선보인 첫 번째 전시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지난 60년간의 예술 세계를 회화, 사진, 오 디오 비주얼 등으로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이머시브 아트를 구현했다. 이 전시가 특별한 점은 고전 작가의 작품을 재구성한 기존의 미디어 아트 전시와 달리 현존하는 작가가 직접 전시 기획에 참여, 3년간 제작팀과 함께 자신의 작품세계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형태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특히 호크니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작업 방식과 의도를 설명하는 등 곳곳에서 거장의 세심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음악, 조명,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더해 기존 미술관이나 갤러리 전시에서는 소개하 기 힘든 유형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호크니가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그림을 그리는 과정도 하나의 콘텐츠로 포함되어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원근법 수업’, ‘호크니, 무대를 그리다’, ‘도로와 보도’, ‘카메라로 그린 드로잉’, ‘수영장’, ‘가까이서 바라보기’와 같은 6가지 특별한 주제로 구성되었다.
원근법 수업│Perspective Lesson
“원근법을 활용하면 훨씬 흥미로운 결과를 도 출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이 바로 그런 흥미 로운 작업이다. 나는 작품에 많은 내용을 넣곤 하는데, 그럴수록 현실감이 더 많이 얻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면 작품 속을 돌아다니면 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원근은 하 나의 시간을 나타낸다.”
호크니 무대를 그리다│Hockney Paints The Stage
“나는 그저 우연히 극장에서 작업하게 된 미술 가일 뿐이다. 화가가 극장에 진입할 때 달라지 는 건 협업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곧 타협 을 뜻한다. 협업이란 본질적으로 타협이다. 결 국 내 스튜디오에서는 나 자신과 타협할 뿐이 다. 하지만 음악을 좋아해 오페라 작업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오페라를 보러 갈 때 특 별한 볼거리가 있기를 바란다.”
도로와 보도│Roads And Paths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차를 운전하는 방 법을 전혀 몰랐다. 그러고는 일주일 만에 운전 면허를 따고, 차를 사고, 스튜디오를 얻었다. 나는 생각했다. ‘여기야말로 나를 위한 곳이구 나’ 처음에는 샌타모니카에서 살았다. 샌타모니 카를 안다면 그곳의 모든 것이 직선과 육면체 로 이뤄졌다는 것도 알 것이다.”
카메라로 그린 드로잉│Drawing With a Camera
“나는 그저 우연히 극장에서 작업하게 된 미술 가일 뿐이다. 화가가 극장에 진입할 때 달라지 는 건 협업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곧 타협 을 뜻한다. 협업이란 본질적으로 타협이다. 결 국 내 스튜디오에서는 나 자신과 타협할 뿐이 다. 하지만 음악을 좋아해 오페라 작업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오페라를 보러 갈 때 특 별한 볼거리가 있기를 바란다.”
수영장│Pools
“태양이 나를 로스앤젤레스로 이끈 것 같다. 로스앤젤레스는 날씨가 좋고 따뜻한데, 밝고 색채가 풍부해 항상 섹시하기 때문이다. 나는 로스앤젤레스를 좋아하게 될 것임을 직감했다. 그냥 그곳으로 갔다.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지만, 로스앤젤레스는 내가 상상한 것보다 세 배는 더 좋은 곳이었다.”
가까이서 바라보기│Looking Closely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항상 그림을 그리 고 싶었다. 아주 꼬마일 때부터 언제나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그림이야말로 나의 천직이라고 생각하면서 60년 동안 계속했다. 지금도 변함 없다. 나는 이 일이 아직도 흥미롭다.”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관람하던 그의 작품뿐 아니라 작업의 실험과 과정, 그리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 등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풍부한 콘텐츠에 음악과 조명, 애니메이션을 더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전시에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작업하는 과정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마치 관람객이 작가의 등 뒤에서 작업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더해 데이비드 호크니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작품 이야기를 전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의 작업 방식과 의도를 더욱 직접적으로 느끼며 작가와 함께 작업을 감상하는 듯한 완벽한 몰입형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전은 오는 11월 1일(수)부터 일반 관람을 시작해 2024년 5월 31일(금)까지 7개월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회차별로 선택이 가능하다.
Information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
전시장소 | 라이트룸 서울 (서울특별시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3)
전시기간 | 2023년 11월 01일 수요일 ~ 2024년 05월 31일 금요일 ( 연중무휴 운영)
관람시간|일요일 ~ 화요일(11회 운영) 10:00 – 19:45 (마지막 입장 18:50) 수요일 ~ 토요일(13회 운영) 10:00 – 21:30 (마지막 입장 20:35) 운영 회차: 매일 10:00부터 약 50분 간격
전시 티켓 가격|평일(월~금요일): 성인 27,000원 / 청소년 20,000원 / 어린이 15,000원 / 유아 무료 주말(토·일요일) 및 공휴일: 성인 30,000원 / 청소년 23,000원 / 어린이 17,000원 / 유아 무료 관람 회차별 예약제 운영. 회차별 인원 제한 입장. 회차별 티켓 조기 소진될 수 있음.
예매처 | 인터파크
전시기획 | 에트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