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오뚜기만 가능한 환영 인사, 온보딩 키트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오뚜기의 온보딩 키트 디자인이 공개됐다. 유서 깊은 기업의 헤리티지를 새롭지만, 일관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오직 오뚜기만 가능한 환영 인사, 온보딩 키트

세계적인 PR 컨설팅 기업 에델만의 CEO 리처드 에델만Richard Edelman은 “고객을 설득하기 전에 자기 직원들부터 설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브랜드에 내포된 핵심 메시지를 직원들이 먼저 체득했을 때 소비자 대상의 브랜딩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뜻. 이에 따라 최근 사내 구성원에게 기업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인터널 브랜딩Internal Branding’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고객을 소비자로만 한정 짓지 않고 새롭게 확장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기업에 첫발을 내디딘 신규 입사자들은 브랜드의 자발적인 홍보대사로 변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고객’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뚜기가 선보인 ‘온보딩 키트’를 주목할 만하다. 프로젝트를 이끈 브랜드경험실은 키트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가 조직에 순조롭게 적응하게 돕는 본래의 역할을 발휘하면서도, 오뚜기의 경영 철학과 헤리티지 등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에 주력했다. ‘오뚜기 하이라이트OTTOGI HIGHLIGHT’를 메인 콘셉트로 신규 입사자들이 회사와 함께 할 모든 순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하이라이트는 ‘중요한 순간’과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지녔다. 그렇기에 오뚜기 하이라이트는 가장 중요하고 빛나는 순간을 오뚜기와 함께 만들어 가고자 격려하는 상호 성장의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사색社色인 ‘오뚜기 옐로우’를 케이스와 각종 물품에 적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일반 사무용품부터 식품 회사에서 필요해질 도구까지 포함한 키트의 곳곳에서 ‘오뚜기 하이라이트’를 상징하는 노란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은 듯한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브랜드경험실은 컬러 구현뿐 아니라 물품 선정과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고객에게 쉬운 사용자 경험과 풍성한 만족감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의 핵심 가치 ‘Easy+Rich’를 기획에 반영한 점이 흥미롭다. 키트는 크게 노트와 펜, 메모지 등 업무 용품으로 구성한 ‘Easy Work’ 섹션과 텀블러, 수저 세트 등 일상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Rich Life’ 섹션으로 구성했다. 특히 노란색의 수저 세트는 타기업의 온보딩 키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성품이라 흥미롭다. 식품 회사답게 사내 시식업무가 많은 오뚜기의 특성을 표현하는 한편, 사내 구성원이 앞으로 더 맛있고 든든하게 식사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

Easy Work 섹션과 Rich Life 섹션.

펜과 스티커 등에 지난해 론칭한 캐릭터 브랜드 ‘옐로우즈Yellows’를 반영해 디자인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중 캐릭터 핀 배지는 앙증맞은 디자인 덕분에 키트를 수령한 이들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하며 직원들 사이에서 ‘인증’ 대란을 불러일으켰다. 귀여운 캐릭터들을 통해 오뚜기의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한 의도가 적중한 것이다.

옐로우즈 Yellows 캐릭터로 만든 스티커와 책갈피.

그 외에도 다이어리에는 개인의 식생활을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를 포함하는 등 콘셉트 기획부터 개별 물품의 디테일까지 기업의 특성과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앞으로 오뚜기는 온보딩 키트 외에도 사내 공간, 도구를 비롯하여 상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 등의 중요한 행사에 기업의 헤리티지를 적용한 디자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ottogi.co.kr

프로젝트 기획 및 디자인 오뚜기 브랜드경험실, 아틀리에 에크리튜(대표 김재원), ecritu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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