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전쟁에 뛰어든 게임 체인저, 네이버 치지직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치지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성패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스트리밍 전쟁에 뛰어든 게임 체인저, 네이버 치지직

최근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 종료를 알렸고 아프리카TV는 전면적인 서비스 개편을 선언했다. 이처럼 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지각 변동을 예고한 가운데 네이버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을 선보이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업계 후발 주자인 만큼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브랜딩에 많은 공을 들였다. 브렌든은 브랜드 경험 디자인, 3D·모션 그래픽 디자인 등에 참여해 치지직만의 확고한 정체성을 표현했다. 디자인 과정에서는 네이버 게임의 하위 서비스임에도 개별 브랜드로서 강조될 수 있게 했다. 이에 디자이너는 ‘주파수’를 모티브로 한 사선 형태의 키 비주얼을 구현해 젊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했고, 그린을 메인 컬러로 설정해 네이버 서비스임을 드러냈다. 모바일 앱과 소셜 미디어뿐 아니라 브랜드 굿즈에도 일관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반영했다. 참고로 치지직이 서비스를 시작한 12월 19일의 DAU(Daily Active Users,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42만 7712만 명, 20일 43만 5703명을 기록한 뒤 소폭 하락해 아직 기존 서비스들이 구축한 진입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과연 트위치가 한국 사업을 공식 종료하는 2월 27일 이후에도 치지직의 고전이 계속될지, 혹은 반전에 성공하며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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