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2025 스쿨쇼 리뷰]는 전국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지난 시간의 탐구와 실험을 하나의 결과물로 응축해 선보이는 무대다. 각 대학과 전공별로 서로 다른 문제의식과 접근 방식이 모여, 오늘의 디자인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미래를 상상하는지 보여준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그들이 펼쳐갈 시작점을 함께 살펴본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몇 개의 프로젝트를 골라 소개한다.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졸업 전시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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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제5회 졸업 전시 <Over°>.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더 서울라이티움 갤러리아포레 제1·3전시관에서 열렸다. “우리는 언제 끓고, 또 어떻게 변화할까?”라는 질문 아래, 수많은 실험과 고민, 배움 속에서 천천히 가열되어 온 학생들의 열정과 새로운 가능성을 끊는 점을 넘은 상태 ‘Over°’로 표현했다. UX·UI,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브랜딩, 제품디자인, 인터랙션, 모션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꿈꾸는 약 280팀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업을 선보였다.
앰버서더 Pick 5
씨앗을 통해 회복의 움직임을 설계하다, VES
디자이너 이화정
전공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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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6 20251203 061333](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61333-832x555.jpg)
VES는 기후 우울을 다섯 종류의 씨앗으로 재구성해, 감정이 행동으로 전환되는 최소 단위를 탐구하는 실험적 디자인 프로젝트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태도에서 출발해, 모든 움직임이 시작되는 가장 작은 출발점인 단 한 알의 씨앗을 ‘Last Seed Box & One Seed Pocket’에 담는다. 작은 씨앗은 무력감 속에서도 다시 행동적 회복을 가져오는 과정을 상징하며, 감정이 어떻게 변화의 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시각화한다. 교차점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은 감정과 생태 위기가 겹치는 지점을 표현하고, 내추럴 톤의 컬러는 무력감 속에서도 발생하는 미세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담아낸다. 이를 표현한 디자인을 통일성 있게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AI로 분거 가족의 유대를 잇다, Loopin
디자이너 김유희, 홍영주
전공 UX·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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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8 20251203 061439](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61439-832x555.jpg)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9 20251203 061443](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61443-832x1109.jpg)
Loopin은 떨어져 있는 가족을 연결하는 AI 컴패니언 봇이다. 가족 간의 유대감이 사라지는 요즘, 빔 프로젝터와 모바일 앱으로 어디서든 가족과 함께 이어져 있는 듯한 새로운 가족 연결 방식을 제공한다. 스페이스 시스템을 통해 각 가족 구성원들이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공유하고 확장하며 분거 가족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각 시스템을 구상했다. 특히 2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를 구상했으며 보이스 톤에 대한 연구와 세부 UX 가이드라인 설계로 사용자의 감정에 긴밀하게 다가가는 점이 흥미롭다.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의료 모빌리티, Osler
디자이너 이유정, 최은지
전공 UX·UI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10 20251203 084624](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84624-832x519.jpg)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11 20251203 084653](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84653-832x757.jpg)
‘Osler’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형 의료 모빌리티 서비스다. 환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수요 응답형 시스템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더욱 향상된 비대면 진료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공간적·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필요한 순간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오늘날의 의료 환경에서 출발했다. Osler는 대면 진료의 높은 시간 비용과 감염 우려, 그리고 기존 비대면 진료가 가진 한계를 보완한다.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UXUI 디자이너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설계한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의 상세한 사용자 경험이 돋보이는 프로젝트이다.
자기만의 방을 짓는 취향의 서사, A Room of One’s Own
디자이너 최은지
전공 브랜딩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12 20251203 084744](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84744-832x1109.jpg)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13 20251203 084747](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84747-832x1109.jpg)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14 20251203 084801](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84801-832x555.jpg)
버지니아 울프는 『A Room of One’s Own』에서 여성에게 창작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과 약간의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에게 방은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니라, 한 개인의 생각과 감정이 머무는 깊은 세계였다. 이러한 시선을 담은 ‘ROOM OF 1S OWN’은 오늘날, 자기만의 방을 가진 여성들의 취향과 이야기가 담긴 물건들로 전개되는 홈 데코 브랜드이다. 매 컬렉션마다 한 명의 Room Owner가 방 문을 열고 직접 만들거나 수집한 아이템을 통해 자신의 방을 소개한다. 첫 번째 Room Owner는 브랜드 디렉터 Eunzy이다. 그녀의 컬렉션은 자기만의 방을 만들게 된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한 12개의 아이템으로 자기만의 방을 담아냈다.
작은 선물로 채우는 하루, Dotted
디자이너 이정원
전공 브랜딩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15 20251203 084843](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84843-832x555.jpg)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16 20251203 084903 1](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84903-1-832x624.jpg)
![[D+ 앰버서더] 2025 스쿨쇼 리뷰 -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17 20251203 084903](https://design.co.kr/wp-content/uploads/2025/12/20251203_084903-832x624.jpg)
‘Dotted’는 평소의 애정과 마음이 담기는 평일의 선물을 테마로 가지각색의 테이블 스위츠를 판매하는 스몰 디저트 기프트숍 브랜드이다. 이정원 디자이너는 ‘선물은 특별한 날에만 하는 것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일상적이고 달콤한 선물을 구상하였다. 어느 날 받은 작은 꽃 한 송이가 큰 기쁨을 가져다주듯 ‘평일‘의 선물은 소소함 속 특별함을 가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세심한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테이블 스위츠의 달콤한 무드를 강조했으며, 일러스트레이션과 귀여운 무드의 패턴을 브랜드 전반에 녹여냈다. 이정원 디자이너만의 따뜻한 감성이 잘 표현된 프로젝트다.
Information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 졸업 전시
장소 더 서울라이티움 갤러리아포레 제1·3전시관
기간 2025년 11월 29일 – 12월 2일
지도 교수 김건동, 서동수, 이상훈, 정혜욱, 최문희, 김종민, 안성희, 이윤미, 조윤주, 오세헌, SAKABE HITOMI, 정다은, 곽인상
웹사이트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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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D+ 앰버서더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