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December 2024
서울의 겨울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서울의 겨울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는 경악할 만한 일이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민주적 절차로 뽑은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사실에 국민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진 집권자의 불통에 사람들은 8년 전과 마찬가지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디자이너들도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목소리를 높였다. 가장 디자이너다운 방식으로 말이다. 평소 디자인에 대한 견해도 관점도 조금씩 다른 이들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같은 곳을 바라보았다. 불의에 맞서 소셜 미디어와 광장에서 외친 이들의 디자인 중 일부를 모았다.
슬기와민
신동혁
민페퀴네
슈퍼픽션
김기조
장기성
조중현
오혜진
강인구와 김태룡
타입보이
신명섭
박영하
*이 콘텐츠는 월간 〈디자인〉 559호(2025.01)에 발행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