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디오 드라이어 올드페리도넛 에디션
지난 46년간 국내 헤어드라이어 시장을 선도해온 유닉스가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머리를 감고 말리는 매일의 행위에 늘 함께하는 것이 바로 헤어드라이어다. 친숙한 생활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간과하기 쉽지만, 사실 드라이어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과 정밀성이 녹아 있다. 바람의 온도와 세기가 모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탓에 개발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드라이어 바람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한 유닉스는 1978년 첫 제품을 선보인 이래 끊임없이 관련 기술을 연구했다. 그리고 2024년 1월 야심 차게 선보인 유닉스 ‘디오’는 그간 진행한 연구의 집약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이어의 본질인 바람에 집중한 이 제품은 섬세한 풍속 및 풍온 조절 기능으로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바람을 제공한다. 냉풍과 온풍이 자동으로 순환되는 ‘T-케어’ 모드도 탑재했는데, 이는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고 모발의 수분을 유지시켜 건강하게 머리를 건조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유닉스 디오가 풍부한 바람을 토출하는 건 원형 홀 구조의 흡입망 덕분이다. 사실 이 독특한 흡입망 형태는 기능주의에 입각한 결과이자, 제품의 대내외적 확장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기도 하다. 도넛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내세워 컬래버레이션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것이다.
최근 제품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유닉스 디오 드라이어 올드페리도넛 에디션’은 유닉스 디오의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최근 몇 년 새 F&B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한 올드페리도넛과 손잡고 브랜드 이미지를 경쾌하게 풀어내려는 시도였다. 실제 도넛 박스처럼 보이는 패키지 안에는 한정판 유닉스 디오 드라이어와 컬래버레이션 굿즈가 담겨 있다. 기존에 없던 화이트 & 오렌지 컬러 조합이 눈길을 끌고, 굿즈와 패키지 곳곳을 장식한 올드페리도넛의 캐릭터 ‘올리’가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준다. 지난 46년간 국내 헤어드라이어 시장을 선도해온 유닉스가 디자인이라는 옷을 입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Interview
이연복 유닉스 상무
뷰티 디바이스와 F&B의 조합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 디오와 올드페리도넛의 협업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원형 홀 구조의 흡입망은 유닉스 디오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흡입망 형태가 직관적으로 도넛을 떠올리게 하는데, 유닉스 내부에서는 제품 개발 당시부터 유닉스 디오를 ‘도넛 드라이어’라고 부르곤 했다. 유닉스 디오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할 때 도넛을 떠올린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수많은 F&B 브랜드 중에서 올드페리도넛과 손잡은 건 식음료를 넘어 흥미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올드페리도넛의 행보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유닉스 디오와 올드페리도넛은 동그란 원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접점을 갖는다. 두 브랜드의 결합으로 ‘매일 만나는 달콤한 바람’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사용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흡입망을 원형 홀 구조로 설계했을 때의 기능적 장점도 있나?
유닉스 디오의 원형 홀 구조 흡입망은 표면적이 넓어 외부 공기를 충분히 흡입할 수 있다. 이는 풍부한
바람을 토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마그네틱 처리한 흡입구는 탈착이 용이해 위생적인 제품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미술 작품을 재해석한 광고 캠페인 시리즈도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예술 분야와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유닉스 디오는 ‘바람’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헤어드라이어다. 일종의 중의적 표현인데, 물리적 바람을 구현하는 동시에 디자인적으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이다. 유닉스 디오는 강력한 바람을 내보내면서도 소음과 진동이 적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편리하다. 광고 캠페인을 통해 제품의 우수한 성능을 전하고자 했지만 그 내용을 설명조로 전개하고 싶지는 않았다. 유쾌하고 참신한 방식으로 제품의 기능을 소개하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엘레멘트컴퍼니와 함께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 누구나
다 아는 명화와 팝아트 작품에 유닉스 디오를 접목했는데, 이 광고 시리즈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올드페리도넛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유닉스 디오 드라이어 올드페리도넛 에디션은 유닉스 디오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제품인 만큼 구성에 공을 많이 들였다. 한정판 디오 드라이어를 비롯해 거치대 세트, 도넛 모양의 거울 키링, 실리콘 케이블 타이로 구성했다. 이번 올드페리도넛과의 협업을 통해 유닉스 디오가 더 많은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중요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선물 같은 제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