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속 산학 프로젝트의 모습은?
'디스트릭트'와 '홍익대학교'의 만남
미디어&디지털 아트 전시 선두 주자인 '디스트릭트(d'strict)와 홍익대학교가 만났다. 미디어 아트의 테크닉과 퍼블릭 아트의 개념을 바탕으로 생성형AI를 활용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디지털 디자인 & 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홍익대학교와 만났다.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디자인 전공(담당 김지윤 교수) 대학원생과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담당 김현석 교수) 학부생들이 디스트릭트와 협력해 지난 10주간 산학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옥외 및 실내 대형 LED 미디어에 활용할 영상 작품 제작에 중점을 뒀다. 특히 산학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디어 아트의 기술적 테크닉과 예술적 표현을 고려하며 퍼블릭 아트의 개념을 익혔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이들에게 ‘디스트릭트’라는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자신만의 고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비록 학생이라도 생성형 AI를 통해 작품의 시각적 완성도와 또 다른 창의적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김지윤 교수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에 관한 후기에서 “한 학생이 실제로 AI가 생성한 이미지 초안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형적 표현을 개발했고, 또 다른 학생은 AI가 제공한 대안적 접근을 통해 논리적이고 감각적인 스토리를 완성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디스트릭트와 홍익대학교는 이번 산학 협력 프로젝트 과정에서 학생들이 제작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콘텐츠 작품 중 일부를 선별해 <서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하 SMAF)에서 소개했다.

박준호의 ‘SOMETHING‘부터 전명준&문수훈의 ‘VACATION’, 김단비의 ‘MERRY CHRISTMAS’, 오한별의 ‘INFLUENCE‘, 유수강의 ‘PLASTIC HEART‘, 이제현의 ‘RAINDOW’, 정은영의 ‘BLACK CAT‘, 조민재의 ‘RESOLUTION SHIFTER’, 조예린의 ‘ADVENT’, 조예봄의 ‘GREEN FREEDOM’, 조유선의 ‘BENEATH THE GIANTS’, 최원정의 ‘0.2s’, 최인의 ‘URBAN BLOOM‘, 이지민의 ‘세계의 향연‘까지 14명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이들 작품은 지난 2024년 12월 19일부터 12월 25일까지 열린 SMAF 행사 일정 중 12월 25일에 7차례에 걸쳐 상영됐다. 선정된 14개의 작품은 ‘LED.ART‘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