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이야기가 모이는 곳, 토스뱅크 라운지
토스뱅크 라운지 리뉴얼 공간 디자인
지난해 11월 말, 서울 강남 테헤란로 중심에 ‘토스뱅크 라운지’가 리뉴얼 오픈했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대면 고객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 고객 중심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공간 디자인을 소개한다.


공간에 중심이 되는 요소는 단연 컬러일 테다. 토스만의 브랜드 컬러인 푸른 색을 강조하고 스틸과 우드를 주요 자재로 사용해 보다 세련된 분위기에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고자 했다. 토스뱅크 라운지는 단순한 은행 업무 공간을 넘어 고객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브랜드와 깊은 연결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설계했다.
무엇보다도 고객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기존 건물에서 확장 이전했고, 바쁘게 업무를 보고 나서는 장소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기획했다. ‘마음이 놓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개방된 공간이 특징. 평소에 고객이 특별한 목적 없이도 방문해 여유롭게 쉬거나 대기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 전면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했는데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영상을 재생하거나 필요에 따라 각종 교육, 세미나, 전시회 등으로 공간의 활용성을 더했다.




라운지 내부는 회고와 계획을 중심으로 구성된 ‘회고 존’과 ‘큐레이션 존’으로 나뉜다. 입구에서 받은 통장 모양의 프로그램 북은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질문을 담아 고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토스뱅크 라운지는 기기 이상으로 은행 업무가 어렵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오프라인 대면 창구이기에, 곳곳에 상주 직원들을 배치하고 공간 가운데 긴 테이블을 두어 자연스러운 소통을 끌어내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더불어 넓고 높은 공간감과 투명 창의 개방감으로 고객과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토스뱅크의 의지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