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성과 혁신이 만난 공간
Ferrari e-building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새롭게 자리 잡은 페라리 e-building은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닌 지속 가능성과 혁신이 결합한 산업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Mario Cucinella Architects가 설계한 이 건물은 그리고 미래의 페라리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간으로 브랜드의 기술적 도약을 반영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새롭게 자리 잡은 페라리 e-building은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닌 지속 가능성과 혁신이 결합한 산업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Mario Cucinella Architects가 설계한 이 건물은 그리고 미래의 페라리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간으로 브랜드의 기술적 도약을 반영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프리즘 형태로 설계된 건물은 최대 높이 25m, 두 개의 주요 층과 두 개의 메자닌 층으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42,500㎡에 달한다. 새로운 토지 개발 없이 기존 공장을 철거한 후, 같은 부지에 건설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외관에는 유광 창과 투명 유리를 함께 사용해서 낮에는 자연광이 깊숙이 스며들고 밤에는 랜턴처럼 은은한 빛을 발산한다. 건물 주변과 실내에는 200그루의 나무와 루프탑 가든이 조성되어 있고, 덩굴 식물이 기둥과 난간을 따라 자라게 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노동자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페라리 e-building은 NZeb(near-zero energy building)에 가까운 에너지 효율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옥상에는 3,000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으며, 빗물 저장 및 재활용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건물의 에너지 시스템은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으며, 에어컨은 재생 에너지로 작동하는 완전 전기식 히트 펌프를 사용한다.


건물 내부는 페라리 레드 컬러가 곳곳에 적용되어 있다. 브랜드의 심볼 컬러는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작업자들의 길잡이 역할도 한다. 공간은 높은 개방감을 지니고 있어서 페라리 차량이 없어도 전시 공간처럼 설계되었다. 실제로 내부에서는 건축 개념과 설계 원칙을 소개하는 전시도 진행 중이다.


페라리 e-building은 단순한 공장의 개념을 뛰어넘는다. 기술과 자연, 인간 중심 디자인이 결합한 혁신적 공간이며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철학을 상징하는 공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