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카페 돈들막

‘돈들막’은 지역 방언으로 오두막을 뜻한다. 돈들막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고 삶을 이야기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갔다. 지금은 사라진 공동체의 기억인 '돈들막'이 새로운 공간으로 되살아났다.

되살아난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카페 돈들막

‘돈들막’은 지역 방언으로 오두막을 뜻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 이 지역의 돈들막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고 삶을 이야기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갔다. 단순한 쉼터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정서가 깃든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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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동체의 기억은 오늘날 새로운 공간으로 되살아났다. 카페 돈들막은 옛 ‘돈들막’의 의미를 다시 꺼내어 지역민의 풍토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단순한 카페가 아닌, 이야기를 담고 전하는 공간으로 기획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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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백색, 유리, 스테인리스 같은 반사 재료로 마감해 자연과 인공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외부 풍경이 마감재에 스며들어 외부의 자연을 내부로 담은 건축이 완성된다. 나무 소재는 공간의 온기를 더하고, 수평으로 펼쳐진 마당은 진입과 머무름, 그리고 지난 기억을 되새기게 하는 흐름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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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들막은 과거의 기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소다. 이 작은 공간은 지역의 삶과 정서를 공유하고 이어가는 커뮤니티 거점으로서의 기능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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