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지하 1층 공용부를 새롭게 단장했다. MMCA 다원 공간과 영상관 사이 빈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듈식 가구를 도입한 것.
모듈식 가구로 재배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용 공간
미술관에서 전시 공간 못지않게 중요한 곳이 바로 공용 공간이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지하 1층 공용부를 새롭게 단장했다. MMCA 다원 공간과 영상관 사이 빈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듈식 가구를 도입한 것.
가구 디자인을 맡은 구오듀오는 공용 공간의 유연한 특성에 기반해 모듈 시스템을 고안했다. 평소에는 라운지나 휴게 공간으로 사용하다가 필요에 따라 기자 간담회, 워크숍 등 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의 성격을 고려했다.
모듈식 가구 시스템 MCS(Modular Composition System)는 여러 개의 가구 요소를 연결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기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자와 스툴은 연결했을 때 소파나 벤치가 된다. 가구를 연결할 때 반복적으로 형성되는 스케일감과 구성의 재미에 공을 들였다.
각 가구는 이동과 배치가 용이하도록 가벼운 재료를 선택했으며, 이탈리아 패브릭 브랜드 피디비Fidivi의 신축성 있고 얼룩에 강한 원단을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천장의 다채로운 색과 어우러지는 버건디, 네이비, 베이지, 그린 톤의 가구는 미술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편안하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는 가구를 만들고자 했다. 가구의 여러 요소가 서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형태를 이루며 이는 사용자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검색 포털사이트를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는 단어인 ‘식물 디자인’은 ‘정원놀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최정원 디자이너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만든 단어이다. 식물과 자연물을 소재로 사용해 조경, 플랜테리어, 공간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경계를 허물며 활동하고 있는 최정원 디자이너 인터뷰.
1983년 창립 이래 한국 대표 사무 가구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은 퍼시스는 이제 사무 환경 전반의 공간 솔루션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단순히 가구를 생산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오피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공간과 환경을 위한 맞춤 가치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것. 이런 퍼시스가 소디움 파트너스와 협업하여 새로운 CI 시스템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