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베를린 호텔, <더 다크 룸스>
감각을 깨우는 어둠, 자우어 듀오의 몰입형 전시
자우어 듀오가 선보이는 ‘더 다크 룸스(The Dark Rooms)’는 전시장을 어둠으로 채워 감각을 깨우는 몰입형 전시다. 호텔 객실, 수영장, 지하 주차장 등 공간의 성격에 맞춘 작품 배치와 검은 옷 드레스 코드, 비밀스러운 관람 방식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감각과 몰입의 예술 경험을 소개한다.

전시장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익숙한 백색 조명 대신 완전한 어둠이 눈앞을 뒤덮는다. 눈이 서서히 적응하면서 작품이 위치한 공간들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관람객은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작품과 대면하게 된다. “어둠 속에서 우리는 더욱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클라라 자우어(Clara Sauer)와 스벤 자우어(Sven Sauer). 이들은 셀카와 SNS 인증샷이 지배하는 현대 미술의 소비 패러다임에 도전장을 내밀며 ‘더 다크 룸스(The Dark Rooms)’를 기획했다. ‘어둠 속 전시’라는 과감한 콘셉트도 관람객의 모든 감각을 순수하게 작품 감상에만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Interview
클라라 자우어(Clara Sauer) & 스벤 자우어(Sven Sauer)

지난 10년간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독특한 전시를 기획해 왔어요.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희는 베를린으로 이주한 후에 함께 작업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처음에 저희가 생각했던 베를린의 예술씬과 실제 경험한 현실이 너무 달랐거든요. 갤러리 위켄드 베를린(Gallery Weekend Berlin)이나 베를린 아트 위크(Berlin Art Week) 같은 미술행사가 열릴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갤러리 근처에서 프로세코를 마시면서 셀카를 찍고 있을 뿐, 정작 갤러리 안은 텅텅 비어 있더라고요. 작품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냥 배경이 되어버린 느낌이었죠.
그래서 고민했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자기 과시에서 벗어나 진짜 ‘예술’에 집중하게 만들 수 있을까?’ 저희가 찾은 해답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는 행위를 과시할 기회 자체를 없애버리자. 그냥 전시장 조명을 꺼버리자. 그리고 모든 걸 순수한 감각으로 돌려놓자’였죠.
그렇게 2016년에 ‘더 다크 룸스’라는 첫 전시를 열었고, 6시간 동안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 전시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첫 전시에 관람객이 2,500명이나 왔어요. 그때 깨달았죠. ‘와, 이거다!’ 그 후로 ‘어두운 전시장’이라는 콘셉트를 발전시켜서 2017년엔 ‘로스트 아트 페스티벌(Lost Art Festival)을 기획했고, 이후에는 ‘베를린 지하의 하늘(Himmel unter Berlin), 2022-23’ 같은 더 숨은 장소에서 마치 비밀 모임처럼 의도적으로 소수만 참여할 수 있게 만든 전시도 만들었어요.
전통적인 화이트 큐브에서의 전시와 비교했을 때, ‘어둠 속 전시’에서 관람객의 반응이나 감상 방식에 어떤 차이점을 발견하셨나요?
저희가 어둠 속에서 발견한 건 관람객들의 해방이었어요. 어둠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강렬한 인식을 일깨워 줍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빨리 사람들이 어둠에 적응해서 더 민감하게 보고 듣고 봅니다. 관람객들은 이런 경험을 진심으로 즐기더라고요. 자신이 타인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화장이 완벽하게 되었는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걱정할 필요 없이 그저 어둠에 몰입하게 만들어요. 이건 클럽 문화와 좀 비슷해요. 실제로 밤에는 더 자유롭잖아요. 인식이 바뀌고 다른 세계로 빠져들게 되죠. 이런 상태가 전시 감상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걸 깨달았어요. 누가 지켜보지 않으니까 작품을 얼마나 오래 감상할 지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죠.

반면 화이트 큐브 갤러리에서는 항상 자신의 옷차림, 움직임,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게 돼요. 이런 사회적 압력이 장벽을 만들지만, 어둠은 이런 장벽을 없애고, 감정적 연결과 직접적인 인식을 가능하게 해요. 작품 앞에서 감상평을 이야기하거나 무언가를 이해해야 한다는 압박 없이 말이에요. 화이트 큐브에서 보다 부담 없이 전시를 즐길 수 있죠.

지난 전시들을 돌아보며 기획자로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작년 5월에 있었던 <The Dark Rooms Vertical x Boris Acket> 전시가 정말 특별했어요. 전시 아이디어는 아주 단순했죠. 관람객들에게 요가 매트를 나눠주고, 각자 시간을 충분히 가지라고 권했어요. 작품 아래 누워서 잠시 바쁜 일상을 잊고 보리스 아케트의 작품이 가진 최면적인 특성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요. 전시 공간 중앙에는 4개 층에 걸친 거대한 큐브 설치물이 있었고, 관람객들은 그 아래 누워서, 마치 천천히 자신을 향해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작업을 보며 거대한 폭풍을 경험하는 것 같았죠. 정말 압도적인 작품이었어요.
전시가 시작되고 며칠 후에 공간을 둘러보다 전시장 바닥 전체가 매트에 누운 사람들로 가득 찬 광경을 보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단 한 명도 휴대폰을 꺼내지 않았어요. 아무도 촬영하지 않고, 완전히 그 순간에 몰입하고 있었죠. 그 순간이 저희가 전시를 기획하면서 바랬던 전부였어요. 카메라도, 사회적 압박도 없이, 오직 예술과 함께하는 순간을 바라보는데 정말 황홀했어요.

전시 참여 작품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전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작품이 ‘두 번째 층위’를 가져야 한다는 거예요.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더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어야 하죠.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주류 담론에서는 소외된 의미 있는 이야기들에 빛을 비추는 것’이었어요. 또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작가들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과 유럽의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작가들, 그리고 베를린 로컬 작가들의 강한 존재감 사이의 균형이요. 크리스토프 퀸테라(Christoph Quintera)처럼 이미 잘 알려진 작가부터 아우스강 스튜디오(Ausgang.studio) 같이 젊고 실험적인 컬렉티브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담았죠. ‘숨겨진 이야기를 드러낸다’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연결된, 다채로운 예술적인 목소리들을 담고 싶었죠.


이전 인터뷰에서 “모든 전시는 건물에서 시작된다”라고 하신 것을 봤어요. 이번 전시 ‘The Dark Rooms Hotel’에서 호텔의 공간적 특성이 전시 기획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호텔은 그 자체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싶어 하죠. 저희는 이러한 호기심을 활용하면서도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 전시 방식을 넘어 관람객들이 숨을 고를 수 있는 휴식의 공간까지 마련하려고 했어요. 이번 전시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현대사회의 복잡한 혼란과 갈등을 다루고 있어 감상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거의 모든 층마다 ‘그네 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어요.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그네를 타며 벽면에 새겨진 영감 어린 문장들과 교감하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어요.
또 호텔 객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작은 세계가 되기도 해요. 그래서 익숙한 호텔 복도를 따라 걷다가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들은 마치 차원의 문을 통과한 듯 완전히 다른 세계로 진입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저희는 관람객들이 호텔이라는 친숙하면서도 낯선 공간 속에서 작품을 발견하고, 멈추어 사색하며, 다양한 현실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도록 기획했어요.

호텔 내 수영장이나 지하 주차장과 같은 장소에 설치된 작품들도 흥미로웠어요.
공간별 작품 배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가장 먼저 설치한 주요 작품 중 하나는 이규진(Jin Lee) 작가의 <경계의 고리(Liminal Ring)>(2024)였어요. 오랫동안 주목해온 작가인데, 호텔의 수영장이 있던 공간에서 이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이전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항상 작품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도록 설치되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관람객이 위에서 작품의 중심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게 배치했고, 시점의 전환을 통해 작품에 완전히 새로운 존재감을 부여했죠.
주차장은 특히 낮은 천장 구조로 인해 작품 설치에 상당한 고민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저희의 장기적 협력 파트너인 루무스 인스트루먼츠(Lumus Instruments)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야간 고속도로 주행 시 경험하는 고요함이 지하 공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스파이럴(Spiral)>(2025)을 선보일 수 있었죠. 스벤과 마르쿠스 그라프(Markus Graf)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현시대의 중요한 담론인 ‘봇(bot)’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거친 지하 건축 공간과 이상적인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저희는 이런 주제들이 호텔이라는 공간과 특별히 잘 어울린다고 느꼈어요. 호텔은 그 자체로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잖아요. 사람들이 울고, 다투고,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한 장소니까요. 저희는 이 건물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함으로써 새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어요. 물론 항상 사회적이고 비평적인 측면을 잃지 않으면서요.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작품들을 보면서 살짝 무섭기도 했어요. 그래서 작품들을 서둘러 확인하고 빠져나왔거든요. 공간이 주는 어둡고 으스스함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둠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시각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때문일 거예요. 사실 우리의 다른 감각들도 어둠 속에서 놀랍도록 예민하게 작동합니다. 어둠에 적응하면 더 잘 듣고, 느끼고, 더 세심하고 깊게 인식하기 시작하죠. 저희는 절대 두려움을 도구로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그 반대죠. 저희의 목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편하게 감상하도록 안내하고, 그 경험에 온전히 맡기도록 격려하는 거예요. 두려움은 저희에게 동기가 되는 요소가 아니었어요. 실제로는 그런 감정이 유도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기피했죠.

그러나 어둠이 가진 부정할 수 없는 매력도 인정해요. 우리가 스릴러나 범죄 이야기에 끌리는 건 단순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호기심과 미지에 대한 설렘 때문이죠. 어둠 속으로 들어가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발견하는 것에는 깊은 매력이 있어요. 이런 신비감은 기억을 더 선명하게 하고, 새로운 생각과 감각에 이르도록 마음을 열어준다고 생각해요. 두려움이 아닌 미지의 감각에 다가서는 것, 그것이 저희가 어둠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에요.
전시에서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관람객들의 의상이었어요. 마치 베를린의 어느 클럽에 온 것처럼 다들 검은색의 옷차림을 하고 있더라고요.
관람객에게 검은색 의상을 권하는 건 매우 실질적인 이유에서예요. 화려하거나 밝은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이 어두운 전시장에 들어서면 그 자체가 하나의 강렬한 시각적 요소가 되어 작품에서 시선을 빼앗게 되거든요. 검은색을 입어달라는 요청은 결국 작품이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는 장치예요. 공간 속에서 불필요한 시각적 자극을 줄이고 관람객의 인식이 자유롭게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이건 관람객을 억압하려는 게 아니라 더 나은 경험을 위한 배려에 가까워요.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검은색 드레스 코드가 관람객들 사이에 묘한 유대감을 만든다는 거예요. 저희 전시는 기본적으로 비밀주의를 표방하거든요. 전시 장소도 예약한 시간대 48시간 전부터 알려드리고요. 이런 과정이 자연스럽게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죠. 그러다 보니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같은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을 마주치면 말 없는 교감이 생겨요. 마치 비밀스러운 의식에 함께 참여하는 동료를 만난 느낌이랄까요. 전시장에 발을 들이기도 전에 이미 미묘한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는 거예요. 모두가 같은 비밀을 공유하고 있다는 특별한 느낌을 받게 되죠.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어둠 속 전시’ 혹은 버려진 산업 공간을 활용하는 전시 콘셉트에 미친 영향이 있을까요?
베를린은 아마 이렇게 많은 비어있는 산업 공간을 가진 몇 안 되는 대도시일 거예요. 저희 프로젝트를 실현 가능하게 해주는 공간들이죠. 가장 큰 영감은 베를린의 90년대 정신이었어요. 무엇이든 ‘일단 그냥 해보자’라는 태도요. 특히 버려진 건물에서 하는 전시들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자원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어떤 장소는 전기나 수도를 연결하는 것조차 쉽지 않기도 하고요. 그래도 충분한 자금이 있든 간신히 수지 타산이 맞든 상관없이, 비전을 우선시하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대규모 지원금이나 공공 자금보다는 커뮤니티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항상 주변 예술계 동료들, 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에너지를 쏟았죠. 그것이 저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에요. 이제는 티켓 판매만으로도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게 됐어요. 기관의 승인이나 지원금 요구사항에 맞출 필요 없이 대담하고, 실험적이고, 시의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죠. 이런 독립성 덕분에 시각적으로나 텍스트적으로, 그리고 경험적으로 저희만의 독특한 큐레이팅의 방법론을 발전시킬 수 있었어요. 이 모든 게 커뮤니티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전시 콘셉트에요.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일회성 전시나 그 공간을 갤러리로 전환하는 사례는 있어도, 다양한 공간에서 일관된 콘셉트로 전시 기획을 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아요. 다른 도시에서 이 같은 기획을 시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언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탄탄한 커뮤니티를 자연스럽게 구축하라는 것이에요. 너무 급하게 규모를 확장하거나 스폰서십과 외부 자금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마세요. 그러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것, 바로 관람객의 경험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서 초점이 흐려질 수 있어요.
저희는 늘 큐레이터나 작가 중심이 아닌 관람객의 관점에서 전시를 기획했어요. 진심으로 관객을 배려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프리뷰 초대 같은 특별한 기회를 통해 그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현하면서 신뢰를 쌓았습니다. 이런 신뢰가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전시를 찾고, 또 그들이 자신의 지인이나 친구들을 전시에 데려오는 유기적인 확장. 저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또 다른 조언은 전시 콘셉트의 일관성을 유지하세요.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다른 외부 조건들과 타협하지 마세요. 저희는 작은 디테일까지 신중하게 고려하고, 언어적 표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전시와 관련된 모든 요소들이 인간적인 공감과 정서적인 울림을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일관성이 또 다른 차원의 신뢰를 형성하기도 해요. 관람객들이 전시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경험이 명확해지면, 그 기대감을 안고 다시 찾아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기 보다, 이미 검증된 핵심적인 요소들을 정교하게 다듬고, 자신의 신념에 충실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끝으로 베를린을 방문해서 여러분의 ‘어둠 속 전시’를 경험하고 싶은 한국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저희 전시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어요. Z 세대 젊은 친구들부터 70대 은퇴하신 분들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저희 전시를 찾아주시니 부담 없이 방문해 주세요. 일반 관람으로 오셔도 좋고, 학생이나 예산이 부족한 분들은 4시간 자원봉사로 무료 관람 기회도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베를린에 처음이신 분들을 위한 현지 팁도 기꺼이 알려드릴게요. 저희 전시뿐만 아니라 베를린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정보들도 함께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