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영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교류

청년 디자이너 협업 프로그램 ‘디자이너스 테이블’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디자이너스 테이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영 디자이너들이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 12명의 디자이너가 선발되었고 지난 5월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 발대식이 열렸다.

한국-이탈리아 영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교류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인적·문화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지정했다. 이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주관으로 청년 디자인 협업 프로그램 ‘디자이너스 테이블(Designer’s Table)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영 디자이너들의 활발한 교류는 물론 상호 진출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양국에서 선발된 12명의 영 디자이너가 4명의 멘토와 함께 워크숍, 멘토링을 통해 디자인을 개발하는 프로그램. 양국 참가자들은 향후 5개월 간의 협업과 멘토링을 거쳐 서울 서촌라운지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그리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10 꼬르소꼬모(10 Croso Como)에서 공동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 기반의 문화 외교와 한류 확산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문화 교류에 있어 창작 협업이 가지는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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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에 참석한 한국-이탈리아 4명의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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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DDP에서 열린 온라인 발대식에서 선발된 12명의 디자이너와 4명의 멘토가 만남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영 디자이너 12명과 양국을 대표하는 멘토 4명이 참여한다. 한국 멘토로는 이탈리아 디자인과 문화에 깊은 이해를 가진 스튜디오디쓰리의 여미영 대표, 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플로스의 한국 지사장 박성제 대표가 맡았다. 이탈리아 멘토는 2023년 한국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 대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디자이너 마리오 트리마르키(Mario Trimarchi)가 진행한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 5월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 발대식이 열렸다. 멘토 4명과 참가 디자이너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 디자인 방향성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가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참가 디자이너들은 멘토링을 통해 작품 개발 워크숍에 참여하며 디자인 작품을 제작할 계획. 작품은 11월, 서울과 이탈리아에서 개최하는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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