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와 공간의 우아한 조응, 비앤비 이탈리아 플래그십 서울
비앤비 이탈리아 플래그십 서울이 문을 열었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정체성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에게 감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공간이다.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비앤비 이탈리아B&B Italia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논현동 가구거리에 상륙했다. 국내 최초 단독 쇼룸으로 럭셔리 생활 솔루션 전문 기업 두오모Duomo와의 독점 협업으로 문을 열었다. 가구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매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가구는 대개 사적인 공간에 놓이는 데다 몸에 직접 닿는 사물인 만큼 제품과 사용자 간 물리적 접점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앤비 이탈리아 플래그십 서울은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정체성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에게 감도 높은 공간 경험을 제공하며 유대감을 형성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으로 이루어진 공간은 흡사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듯 내밀하고 아늑하다. 이탈리아의 건축 거장 안토니오 치테리오Antonio Citterio의 손길이 닿은 이곳에서는 실내와 실외, 도심과 자연이라는 이원적 개념이 조화를 이룬다. 화이트 컬러로 마감한 나선형 계단이 층과 층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1층 실내 공간을 장식한 목재 마감재는 아웃도어 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연속성을 부여한다.

물론 곳곳에 놓인 가구도 눈여겨봐야 한다. ‘카멜레온다 소파’, ‘토비이시 테이블’ 등 비앤비 이탈리아의 아이코닉한 가구뿐 아니라 엘리티크, 플로림, 팔퍼 등 이름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머지 여백은 빛으로 메웠다. 구석구석을 비추는 플로스의 조명이 공간과 가구의 구분을 흐리며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계를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