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공간은 어떻게 상상력을 키우는가

놀이에서 배움까지, 유아동 창작 공간 시리즈

아이들은 공간 안에서 놀고 만들며 스스로 의미를 발견한다. 지오아키텍처가 디자인한 ‘유아동 창작 공간 시리즈’는 아이들의 경험의 흐름 속에서 놀이와 배움, 그리고 창작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아이를 위한 공간은 어떻게 상상력을 키우는가
2 4
1 8
Axono 01


지오아키텍처의 ‘유아동 창작 공간 시리즈’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놀이와 학습 환경에 초점을 맞춘다. 아이들이 공간을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목해 설계와 디자인을 풀어냈다. ‘아이맘 강동 고덕점’과 ‘강동육아시티 천호공원점’은 영유아를 위한 공공 놀이시설로, 경험의 가치를 중심에 둔 열린 놀이 환경을 지향한다. 자작나무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고 곡면 기둥과 쿠션 마감을 더해 안전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자연에서 착안한 솔방울과 집, 그물 패턴을 공간 전반에 적용해 아이들의 상상력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한 유기적인 공간 구조 역시 이 프로젝트의 특징.

38 1
1 2
Axono Diagram
21 5

휘봉초등학교와 가산초등학교의 메이커스페이스는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중심의 제작 공간이다. 목재 스트립과 단차 구조, 복층형 놀이 터널을 활용해 배움과 놀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입체적인 학습 환경을 구현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로봇을 만들고 전시하며, 자신의 생각을 직접 형태로 옮기는 경험을 쌓는다. 지오아키텍처는 아이들을 공간을 사용하는 대상이 아니라 공간을 함께 완성해가는 주체로 바라본다. ‘유아동 창작 공간 시리즈’는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에 따라 변화하는 감각과 행동을 세심하게 고려해 이를 공간 경험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공공 공간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토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 1
20251222 064013
7 1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