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너머 부산다움, 부산시 도시 비주얼 브랜딩
더브레드앤버터가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브라이언 레Brian Rea와 협업해 부산시의 새로운 도시 비주얼 브랜딩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랜드마크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사람과 경험을 중심에 둔 부산의 정체성을 시각 언어로 재정의한 것이 핵심이다.

더브레드앤버터가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브라이언 레Brian Rea와 협업해 부산시의 새로운 도시 비주얼 브랜딩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랜드마크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사람과 경험을 중심에 둔 부산의 정체성을 시각 언어로 재정의한 것이 핵심이다.

새로운 도시 슬로건은 ‘BUSAN IS GOOD’. “Good Places · Good People · Good Possibilities”를 핵심 메시지로 삼아 부산의 지형과 생활, 도시의 정서를 하나의 키 비주얼로 직조했다. 해운대와 광안대교, 산복도로 같은 상징적 풍경은 배경으로 물러나고, 시장과 골목, 일상 속 사람들의 표정과 관계가 화면의 전면을 채운다. ‘랜드마크가 아닌 사람과 경험’을 부산다움의 중심에 둔 것이다.

더브레드앤버터는 공간 브랜딩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래픽을 넘어 장소와 동선, 이용 맥락까지 연결되는 도시 경험 시스템으로 확장했다. 포스터와 사인, 디지털 콘텐츠, 환경 그래픽 등 다양한 매체와 장소, 동선과 이용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해 어디에서나 일관된 ‘부산다움’을 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했다. 협업에 참여한 브라이언 레는 부산을 직접 걸으며 도시를 체감했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초량 168계단과 산복도로 마을 골목을 누비며 축적한 스케치는 바다의 리듬, 도시의 수직성, 사람들 사이의 온기를 하나의 파노라마형 일러스트로 구현하는 토대가 됐다. 화면 곳곳에는 일상의 장면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관람자가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따라 발견해 나가는 구조를 만든다.

이번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마케팅 굿즈로도 확장했다. 티플레이트와 노트, 위클리 타월 세트, 모모스커피 기프트 세트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부산역 내 광고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을 만날 예정이다.

도시를 상징물로 소비하는 대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과 관계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부산의 새로운 비주얼 브랜딩은 ‘좋은 도시’의 기준을 되새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