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언어로 해석한 도자 문화, 광주요 생산본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경기 이천에 위치한 광주요 생산본부가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정비됐다. 약 28년간 도자 생산 공장으로 사용되던 600㎡ 규모 공간을 유지하면서, 광주요의 도자 문화를 건축 언어로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건축 언어로 해석한 도자 문화, 광주요 생산본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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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에 위치한 광주요 생산본부가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정비됐다. 약 28년간 도자 생산 공장으로 사용되던 600㎡ 규모 공간을 유지하면서, 광주요의 도자 문화를 건축 언어로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시간이 축적될수록 가치가 형성되는 도자의 특성을 건축에 적용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이를 ‘유산(Heritage)’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했다.

주출입구에는 전통 오름가마의 곡선을 참고한 진회색 캐노피를 설치했다. 외벽은 내후성 강판으로 마감해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색이 변하도록 했고, 기존 굴뚝을 가리기 위해 만든 청자·백자 문양의 타공 패널은 현재 건물의 대표적인 외관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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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작업 동선을 유지하면서 공용 공간에 전통 목재와 앤티크 가구를 배치하고, 백자에서 추출한 절제된 백색 톤으로 마감했다. 생산 시설의 기능을 유지한 채 브랜드의 제작 방식과 시간을 공간에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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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설비를 교체하는 대신 의미를 재구성하는 방식의 리노베이션으로, 공장은 작업 공간이자 브랜드의 축적된 시간을 보여주는 환경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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