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의학을 위한 글로벌 워크스페이스, 푸르고

푸르고의 공간은 브랜드 컬러 ‘자주’를 출발점으로 설계됐다. 생명의 신비를 상징하는 자주색을 ‘씨앗’의 개념으로 해석하고, 그 씨앗이 성장해 ‘의료의 숲’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공간 서사로 풀어냈다.

재생 의학을 위한 글로벌 워크스페이스, 푸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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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의 공간은 브랜드 컬러 ‘자주’를 출발점으로 설계됐다. 생명의 신비를 상징하는 자주색을 ‘씨앗’의 개념으로 해석하고, 그 씨앗이 성장해 ‘의료의 숲’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공간 서사로 풀어냈다. 연구자의 축적된 시간과 의지를 한 알의 씨앗에 비유하고, 이를 인류의 치유로 이어지는 집합적 환경으로 번역한 것이다.

재료 선택 또한 이 개념을 구조적으로 뒷받침한다. 미래 기술을 상징하는 메탈과 생명의 영속성을 나타내는 우드를 병치해,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감각적인 공간 경험으로 번역한다. 차가운 산업 재료와 온기 있는 자연 재료의 대비는 ‘지속 가능한 과학 기술’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물성으로 설명하는 장치다.

방문 경험은 ‘핸즈온 존’에서 시작된다. 생명의 에너지를 체험하는 도입 공간을 지나면 계단식으로 구성된 세미나실과 라운지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브랜드 철학이 점진적으로 확장된다. 특히 외부 녹지와 맞닿은 회의실은 ‘의료의 숲’ 개념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공간으로, 실내와 자연 환경을 시각적으로 연결해 회복의 이미지를 실질적인 환경 경험으로 전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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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계획에서는 자주의 깊이와 청록의 안정감을 대비시켜 긴장과 평온이 교차하는 리듬을 만든다. 채도와 양감을 세밀하게 조절한 색의 구조는 공간 전체에 균형감을 부여하며, 기능 중심의 연구 환경에 감각적 밀도를 더한다.

이 공간은 재생 의학이 지향하는 가치를 공간으로 풀어낸다. 개인의 연구가 축적되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듯, 이 공간은 기술과 감각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의료진이 함께 방향을 모색하는 협업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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