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 Again〉전

서울공예박물관이 EGOSYSTEM과 함께 2024년 첫 쇼윈도 전시를 선보인다.

〈Look Again〉전

서울공예박물관이 2024년 첫 쇼윈도 전시를 공개했다. 이들은 개관 이래 전시3동 쇼윈도 갤러리를 통해 다양한 공예 작품을 전시 중이다. 

이번에 박물관이 함께 한 파트너는 디자인 스튜디오 ‘에고시스템(EGOSYSTEM)’. 에고시스템의 자체 프로젝트 ‘Birth’는 버려진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을 몰드로 제작해 다양한 오브제나 물건을 만드는 게 특징이다. 디자이너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모은 뒤 내부를 떠내는 네거티브 캐스팅으로 레진 오브제를 제작한다.

기성 플라스틱과 다르게 반투명으로 제작한 다양한 컬러의 작품들은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디자이너는 버려진 일회용품의 형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되 은유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지속 가능성과 창작자의 ‘새롭게 보기’까지 다층적인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긴 전시다. 5월 19일까지 〈Look Again〉이라는 제목으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작가와 시민이 함께 모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오브제를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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