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를 통해 완성된 다이닝 공간, SSOC
성수는 산업적 맥락이라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지금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공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두 상반된 요소들이 교차하며, 성수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장면을 만들어낸다. SSOC은 이러한 맥락을 바탕으로 기획된 공간이다.


성수는 산업적 맥락이라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지금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공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두 상반된 요소들이 교차하며, 성수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장면을 만들어낸다. 오래된 구조 위에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며 만들어지는 대비는 이제 성수를 설명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었고, SSOC은 이러한 맥락을 바탕으로 기획된 공간이다. 전통적인 아시아 음식 문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아시안 다이닝을 제안하며, ‘다양성 속 새로운 조화’라는 개념을 공간 전반에 적용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수의 구조적 특성과 다이닝 공간의 분위기를 연결하는 데서 출발한다. 파사드 하부에 설치된 RGB 조명은 거리의 변화에 반응하며 색이 은은하게 변하고, 외부 환경과의 관계를 만들어낸다. 과도하게 드러나기보다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지되는 방식이다.


내부 공간은 재료의 대비를 통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서로 다른 질감과 온도가 공간의 인상을 형성한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ALPI 베니어를 함께 사용해 서로 다른 질감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공간에 긴장감을 만든다. 중앙에 배치된 바 테이블은 자유로운 형태로 구성되어 기존의 직선적인 구조와 대비를 이루며 공간의 중심을 형성한다. 금속과 목재라는 상반된 재료를 병치하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은 하나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가구는 사용 방식에 맞춰 설계되었다. 와인 버킷이 결합된 테이블과 의자를 통해 식사 중 필요한 요소를 하나의 구조 안에서 해결하고, 별도의 이동 없이 테이블 위에서 경험이 이어지도록 했다. 기능을 추가하기보다 흐름을 끊지 않는 방식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조명은 시간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를 구분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낮에는 자연광을 통해 소재의 질감이 드러나고, 밤에는 전체 조도를 낮추고 일부 영역에 집중된 조명을 더해 시각적인 깊이를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공간의 인상을 전환하는 동시에, 시선이 머무는 지점을 식탁으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