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이 들려주는 컬러스케이프

레트로 열풍과 함께 바이닐이 다시 사랑받는 요즘, 밴드 록시의 멤버이자 데이비드 보위, U2, 콜드플레이 등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에노Brian Eno가 이색적인 턴테이블을 발표했다.

턴테이블이 들려주는 컬러스케이프

레트로 열풍과 함께 바이닐이 다시 사랑받는 요즘, 밴드 록시의 멤버이자 데이비드 보위, U2, 콜드플레이 등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에노Brian Eno가 이색적인 턴테이블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에노는 오래전부터 실험적인 비주얼 아티스트로도 활약했는데, 렌티큘러와 라이트 박스 등의 빛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그와 런던의 폴 스톨퍼 갤러리Paul Stolper Gallery가 공동 제작한 이번 턴테이블은 반투명 아크릴의 몸체 내부에 LED를 설치해 플레잉되는 음악에 따라 색이 변한다. 브라이언 에노는 “사람들은 벽에 걸린 미술 작품을 대충 본다고 해서 ‘뭔가 중요한 것을 놓쳤다’고 느끼지 않는다. 반면 음악이나 영상에는 항상 드라마틱함을 기대하면서 주목한다. 나의 이번 작품인 턴테이블은 천천히 변한다. (턴테이블의 컬러가 변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지 않더라도) 뭔가를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paulstolper.com 글 정재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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