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율과 함께 하는 가을, 〈제철 문화 클럽 : 가을편〉

음악부터 문학, 영화, 웰니스까지. 10일간 성수율에서 펼쳐지는 가을의 문화 피크닉.

음악을 넘어 문학과 영화, 웰니스까지 문화의 영역을 확장한 성수율에서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2026 제철 문화 클럽 : 가을편〉을 선보인다. ‘DOWN TEMPO’를 주제로 30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취향과 리듬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성수율과 함께 하는 가을, 〈제철 문화 클럽 : 가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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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율 〈제철 문화 클럽 : 가을편〉행사 외관 전경

1979년 워크맨의 등장 이후,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은 지도 어느덧 반세기. 하지만 최근 ‘청음’이라는 단어가 부쩍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보면 음악을 즐기는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바로 전문 음향 시설을 갖춘 공간을 찾아가 음악을 감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그중 눈여겨볼 만한 곳이 지난 3월 성수동에 문을 연 ‘성수율 뮤직’이다. 미디어 아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이 기획한 이곳은 돌비 애트모스 기반의 11.4.4채널 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춘 공간으로, 아티스트 청음회부터 라이브 공연,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음악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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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애트모스 기반의 11.4.4채널 입체음향 시스템과 몰입감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갖춘 성수율은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청음공간 중 하나다.

그런 성수율이 이번에는 음악을 넘어 문학과 영화, 웰니스까지 문화의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 10월 9일 막을 올린 〈2026 제철 문화 클럽 : 가을편〉을 통해서다. 오는 18일까지 열흘간 성수율 1층부터 5층까지 건물 전체가 하나의 문화 피크닉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DOWN TEMPO’. 음악과 문학, 영화, 웰니스라는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30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온전히 집중하며 각자의 감각과 리듬을 되찾는 시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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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부터 영화까지, 취향을 발견하는 시간

성수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역시 음악이다. 정미조와 캐스커의 라이브 콘서트를 비롯해 정통 발라드, 슈게이즈, 누자베스 등 다양한 장르를 깊이 있게 감상하는 큐레이션 청음회가 마련된다. 특히 10월 17일에는 11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캐스커가 스페셜 게스트 윤상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18일에는 가수 정미조가 공연과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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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율에서 진행된 라이브 세션. 입체음향 시스템과 생동감 있는 조명 시스템 덕에 라이브 공연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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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율에서 진행된 청음 세션. 입체음향 시스템을 통해 음악을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입체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신청곡 세션〉도 마련된다. ‘가을에 들으면 좋은 곡’을 주제로 서로의 음악 취향을 나누는 시간이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도 즐길 수 있다. SMCC와 함께 선보이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비롯해, 〈원스〉, 〈첨밀밀〉,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성수율만의 입체음향 시스템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 특히 10월 11일에는 국내 개봉을 앞둔 〈완벽한 초대〉의 특별 상영과 곽정은 작가가 참여하는 GV도 열린다.

읽고 쓰고 움직이며, 나만의 속도를 찾는 방법

책을 읽고 글을 쓰거나, 몸을 움직이며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시간도 마련된다. 문학 카테고리에서는 〈공감은 지능이다〉, 〈빌 에반스: 재즈의 초상〉, 〈뉴필로소퍼〉 등을 중심으로 심리학과 음악, 철학을 넘나드는 북토크가 열린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이제야 시인과 함께하는 〈가갸 백일장〉도 열렸다. 이 밖에도 서로의 독서 취향을 나누는 독서 커뮤니티와 자신만의 문장을 완성해 보는 글쓰기 워크숍 등 직접 읽고 쓰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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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율에서 진행된 북토크 세션.

최근 해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주목받는 〈어드민 나잇(Admin Night)〉도 경험할 수 있다. 미뤄둔 각종 업무와 잡일을 함께 모여 처리하는 모임으로, 성수율에서는 물리치료사의 목과 어깨 케어를 받으며 밀린 일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좋아하는 가을옷을 입고 자유롭게 춤추는 서여진의 〈옷이 허락하는 만큼 춤추기〉, 덤벨 운동과 필라테스, 요가를 결합한 〈리셋 유어 템포〉, 성수동 일대를 달리는 러닝 세션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에는 5층에 리프레쉬랩과 함께하는 티하우스가 운영되고, 1층에서는 매일 오후 제철 DJ가 음악을 선보인다. 별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건물 곳곳을 둘러보며 자신만의 속도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음악을 공간으로 확장해 온 성수율이 이번에는 문학과 영화, 웰니스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좋아하는 것들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 올가을 성수율에서 자신만의 취향과 리듬을 다시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


성수율〈2026 제철 문화 클럽 : 가을편〉

기간
2026년 10월 9일(금) ~ 18일(일)
장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6길 31, 성수율 1~5층
예매 성수율 뮤직 네이버 예약
인스타그램 @seongsuyul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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