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une 2022
‘큐레이터’ 노먼 포스터의 전시 〈모션, 자동차, 예술, 건축〉
빌바오 구겐하임 뮤지엄에서는 4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클래식 카 디자인과 회화, 조각, 사진, 영화, 건축과의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 〈모션, 자동차, 예술, 건축(Motion, Autos, Art, Architecture)〉이 열린다.
‘큐레이터’ 노먼 포스터의 전시 〈모션, 자동차, 예술, 건축〉
내연기관 자동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생명을 다해가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클래식 카 앞에서 설레는 것은 유려한 라인을 통해 보여준 낙관적 미래 때문이 아닐까? 빌바오 구겐하임 뮤지엄에서는 4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클래식 카 디자인과 회화, 조각, 사진, 영화, 건축과의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 〈모션, 자동차, 예술, 건축(Motion, Autos, Art, Architecture)〉이 열린다. 큐레이터는 다름 아닌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이번 전시에는 재규어 E타입 등 노먼 포스터의 프라이빗 컬렉션 9점을 비롯해 40여 종의 20세기 클래식 카 디자인, 21세기의 콘셉트 카 디자인을 함께 선보인다. 여건상 실물을 공수하지는 못했지만, 홍익대학교 이근 미술대학장과 어준혁 교수가 멘토링해 완성한 다목적용 전기 트럭 뮬Mule도 눈길을 끈다(실제 모델은 현재 충남 진천에서 열리고 있는 〈하우스비전 2022 코리아 전람회〉에서 만날 수 있다). 〈모션, 자동차, 예술, 건축〉전은 그 자체로 자동차의 어제를 향한 레퀴엠인 동시에 내일을 향한 변함없는 옵티미즘이다. guggenheimbilbao. eus
글 정재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