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의 스위치로 직접 디자인하는 소리의 예술

코넬리어스 에디션, 오야마다 케이고 × 유리 스즈키

일본의 다재다능한 음악가 오야마다 케이고와 일본 예술가 유리 스즈키의 협업으로 탄생한 코넬리어스 에디션 'The Ambient Machine'을 소개한다.

32개의 스위치로 직접 디자인하는 소리의 예술
240531 THE AMBIENT MACHINE0152

세계적인 펜데믹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단일 환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주변 환경의 소리를 더 면밀히 들을 기회가 되기도 했는데, 외부와 집안의 소음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소리의 메아리 등의 배경 소음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을 조성하고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시작된 프로젝트는 오야마다 케이고(코넬리어스 Cornelius)와 유리 스즈키 YURI SUZUKI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코넬리어스 에디션 ‘The Ambient Machine’은 배경 소음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 소리 기기(Sound Conditioner)로 32개의 토글스위치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배경 소음을 생성할 수 있다. 백색 소음, 자연 소리, 음악적 리듬 등 다양한 소리를 제공하여 주변의 불쾌한 소음을 가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소리를 통해 갇혀 있는 공간에서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고 휴식을 전하려 한 점이 제품 디자인의 목적. 소리와 음악을 배경 소음의 일부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에릭 사티 Erik Satie의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었고, 브라이언 이노 Brian Eno의 앰비언트 음악에 영향을 받았다. The Ambient Machine은 2022년 일본 롯폰기에서 열린 E&Y의 ‘Thirty Six Views’ 전시회에서 처음 소개되었는데 한정 출시한 20대가 빠르게 매진되기도 했다.

“이 협업은 코넬리어스의 새로운 음악 작품을 넘어,
앰비언트 사운드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비전을 구현해 특별한 사운드 경험을 탄생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유리 스즈키 YURI SUZUKI 
영상 출처 www.yurisuzuki.com
240531 THE AMBIENT MACHINE0108 1 edited 2
240531 THE AMBIENT MACHINE0159 1
AD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