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비상교육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작
상상 그 이상을 약속하는 비상교육은 현상에 대한 남다른 접근과 혁신으로 교육 문화의 새로운 길을 여는 중이다. 모든 이의 행복한 배움에 대한 경험과 성장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 콘텐츠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visang.com
Communication·Winner
· 비상교육 초등학교 5, 6학년 수학·사회·과학 검정 교과서
· 탄소 발자국을 줄인 친환경 교과서
· 서책과 디지털을 하나로, 하이브리드 교과서
비상교육 초등학교 5, 6학년 수학·사회·과학 검정 교과서
Visang Elementary School Textbooks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과 책을 중심으로 한 교육 방식에 온라인 수업과 디지털 학습 자료가 끼어든 지 오래. 이제는 이러한 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편집 디자이너 또한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김재훈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연구소 소장이 강조하듯 인쇄 매체인 교과서는 대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비상교육은 초등학교 5, 6학년 수학·사회·과학 검정 교과서 시리즈 디자인에 이러한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했다. 교과서 표지 디자인에 AR 기술을 덧입히는가 하면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는 렌티큘러, 화려한 홀로그램, 촉각의 재미를 주는 에폭시 등 다양한 후가공으로 사용자와 긴밀하게 접촉하는 지점을 만들어냈다.
디자인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연구소
디자인 디렉터 김재훈
디자이너 박선혜, 안상현, 이민영, 최윤석, 박지선, 정경화, 이지은, 정세연, 안지승, 김지현
탄소 발자국을 줄인 친환경 교과서
Eco-friendly Textbooks
비상교육은 어린이와 함께 살아가는 이 땅의 환경 문제에 공감하는 기업으로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인쇄 공정상의 변화를 제안했다.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역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교육 출판 기업의 또 다른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한 것이다. 그렇게 탄생한 탄소 발자국을 줄인 친환경 교과서는 컬러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코팅 및 가공을 배제했다. 코팅 가공을 하지 않고 제작한 교과서의 다회용 커버는 다른 과목 책에도 적용할 수 있어 오랫동안 사용 가능하다.
디자인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연구소
디자인 디렉터 김재훈
디자이너 안상현, 이민영, 차민진, 노지선
서책과 디지털을 하나로, 하이브리드 교과서
Print and Digital All-in-One, Hybrid Textbooks
이미 교실 현장은 대면과 비대면, 종이 책과 디지털 기기가 공존하고 있다. 비상교육이 종이 책과 태블릿을 동시에 활용하는 교육 환경을 모델로 한 미래의 교과서를 선제적으로 실험한 이유다. 종이와 디지털의 특성과 본질을 고려해 내용을 배분했다. 종이에는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디지털에는 풍부한 시청각 자료와 소통의 기능을 담아 두 교과서의 목적과 용도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전략적 분배로 종이 교과서는 볼륨이 기존 대비 70% 이상 축소됐다. 더 나아가 친환경 종이 사용, 콩기름 잉크 인쇄, 3도 인쇄 등으로 환경에 덜 영향을 미치는 디자인도 가능해졌다.
디자인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연구소
디자인 디렉터 김재훈
디자이너 안상현, 이지은, 정세연
Designer Interview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연구소 소장
김재훈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4셀 리더
안상현
비상교육 크리에이티브4셀 디자이너
정세연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은?
김재훈 교육 콘텐츠 디자인은 일반적인 편집 디자인을 넘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 교육을 하는 사람, 교육을 받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한 콘텐츠의 특성을 파악해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고 전달해야 할지 세심히 고민해야 한다.
안상현 검정 교과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접할 교과서는 종이만이 아니라 움직이는 디지털 매체까지 아우를 것이며 이에 따라 디자인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당연시되는 상황을 다시 살피고 상식을 뒤집는 접근을 할 때 디자인이 재미있다.
정세연 사용성을 고려한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시대적으로 디자인은 점점 더 간결화되는 추세인데 사실 교과서는 콘텐츠 성격상 그러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교과서에 담기는 수많은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단순하고 직관적인 학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디자이너의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