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I 2.0 스튜디오 전시 〈시간의 집〉

일상의 행동을 포착해 디자인한 사물

PaTI 2.0의 스튜디오 전시 〈시간의 집〉이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로컬스티치 서교 크리에이터 타운에서 진행됐다.

PaTI 2.0 스튜디오 전시 〈시간의 집〉

‘시간의 집’은 PaTI(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2.0의 ‘삶 멋짓기’ 거점공간(기숙사) 프로젝트에 수업으로 연계된 스튜디오이다. 작업자들의 생활과 경험에 기초해 일상의 다양한 행동을 포착하고, 이를 사물의 형태로 제안한다.

시간의 집 스튜디오는 A와 B로 나뉜다. ‘시간의 집 A’는 ‘중간공간연구소’의 장기욱, 민덕기가 스승으로 있다. 이들은 재료와 제작 방식에 제약을 두고 디자인을 진행했다. 합판과 철판을 재료로 사용하며, 라이노3D로 설계하고, 각각 CNC와 레이저로 재료를 가공하여 조립했다. 부자재에 관한 학습이 선행되었으며, 이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를 진행, 최종적으로 직접 발주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시간의 집 B’는 ‘문도호제’의 임태병 건축가가 스승이다. 시간의 집 B에서는 코리빙, 코워킹, 그리고 상업시설이 통합된 ‘로컬스티치 서교 크리에이터 타운’을 특정해 크리에이터의 주거와 일터, 개인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포착하고 이를 유·무형의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제작자들은 사적 공간과 공동 공간의 쓰임을 발견해 제품을 개발했다.

〈시간의 집〉은 시간의 집 스튜디오 A, B의 작업을 한데 모은 전시이다. 각각의 조건에 맞춰 제작한 작업물 18개를 감상할 수 있었다. 한편, 전시 공간은 객실처럼 운영되어 호텔 카드키를 든 안내자를 따라 감상하게 해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PaTI 2.0 스튜디오 전시 〈시간의 집〉

디자이너 강다운, 고바다, 김나연, 김나현, 김다정, 문율, 박나영, 박병현, 박서영, 손지영, 양재윤, 이담은, 이두원, 이라형, 이유나, 최효은, 황도희
총괄 문율, 최효은
공간 강다운, 김다정, 문율, 박나영, 박병현, 박서영, 이유나, 최효은

포스터 양재윤
리플렛 박서영 (도움 박나영, 이유나, 최효은)
월 그래픽 이라형, 이유나, 박서영, 최효은, 황도희
캡션 문율 (도움 김다정, 박서영, 이유나, 최효은)
사이니지 이라형, 황도희

기획(디렉팅) 김건태 민덕기 임태병 장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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