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한 포르투갈의 국민 가구, 아디코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포르투갈의 철재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아디코'가 국내에 런칭했다. 프로젝트 렌트가 판매를 맡아 브랜드를 알리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한국에 진출한 포르투갈의 국민 가구, 아디코

지금까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철재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아디코Adico’는 사실 포르투갈에서는 국민 가구 브랜드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1920년에 창립해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실제로 포르투갈에서는 병원, 바, 식당, 호텔 등 다양한 시설에서 아디코의 가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강철을 튜브 형태로 구부린 구조와 다채로운 컬러 및 디자인으로 아웃도어가 아닌 사무 공간이나 가정에서도 널리 쓰인다.

전 품목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것도 아디코의 특징. 이 포르투갈의 국민 가구 브랜드가 한국 시장과의 접촉 면을 넓힌다. 그동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지닌 브랜드를 알려온 프로젝트 렌트가 기존의 국내 총판 업체로부터 브랜드의 판매 권리를 넘겨받아 새로운 연결 고리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프로젝트 렌트는 성수동 카페 올드타운에 팝업 스토어를 열며 아디코 특유의 확장 가능성을 어필했다.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는 시그너처 모델, 5008 시리즈를 비롯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돋보이는 휴식용 의자 C111, 스웨덴 문화에서 영감받은 피카Fika, 알파벳 Z의 선형 구조를 형상화한 Z 등 여러 모델을 공간 곳곳에 배치한 것이다. 제품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게 최우선이었던 만큼 연출이나 장식은 절제했다. 프로젝트 렌트는 10월 초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국내용 웹사이트와 온라인 쇼핑몰도 연이어 론칭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월간 〈디자인〉 555호(2024.09)에 발행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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