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밸류가 만든 자재 도서관, 판 홈 퍼니싱 쇼룸
건축 자재부터 장식 디자인까지, 신소재를 만나는 공간
건축 자재와 장식 디자인을 다루는 팀 밸류(Team Value)가 신소재를 소개하는 쇼룸을 오픈했다. 도서관 콘셉트로 소재마다 QR 코드를 부여해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건축 자재 및 장식 디자인 기업인 팀 밸류(Team Value)가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신소재를 소개하는 공간 ‘판-홈 퍼니싱 쇼룸(Pan-Home Furnishing Showroom)’을 공개했다.
지난 2024년 1월 문을 연 공간의 콘셉트는 ‘머트리얼 도서관’. 특히 ‘도서관’이라는 콘셉트는 건물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공간 내의 경험 방식에도 적용된 점이 흥미롭다. 예컨대 팀 밸류는 재료마다 QR 코드를 부여했는데 이를 통해 쇼룸 방문자들은 자신이 찾고자 하는 재료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일렬 번호가 부여된 책을 도서관에서 분류하는 방식과도 비슷하다.
약 3,000m² 규모의 판 홈퍼니싱 쇼룸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있다. 1층은 재료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전시 벽에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재료를 소개한다. 중앙에 마련한 테이블에서는 벽에서 가져온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만저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층 중앙에 자리한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 사무실 구역에 다다른다. 이곳은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사적 업무 환경과 전체 공간 활용 두 가지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브레인스토밍 단계부터 프로젝트 논의와 비즈니스 회의까지 업무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이 엿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재료를 소개하는 쇼룸으로 최대한 다양한 브랜드의 소재 제품을 소개하되, 공간의 일관된 톤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이 많았다고. 천장, 캐비닛, 문, 벽, 바닥 등의 색상과 질감이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자인과 건축 파트가 긴밀하게 협업했다. 아울러 쇼룸 외관은 로봇 팔과 LED 스마트 스크린을 활용해 예술적이면서도 동시에 정밀한 제조, 미래지향적 기술에 집중하는 팀 밸류의 가치와 목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