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월드와이드 2호점

트립웨어 브랜드 로우로우가 지난해 성수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지난 1월 명동에 2호점을 열었다.

로우로우 월드와이드 2호점

‘방문 밖을 나서는 모든 순간이 여행’이라고 외치는 로우로우답게 이번 매장의 주제는 ‘트립센터’다. 스틸 소재로 파사드를 마감한 매장은 흡사 여행 티켓을 발권하는 매표소 같기도 하고, 상영관에 들어서기 전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박스 오피스 같기도 하다. 내부 역시 각 파이프와 비계 구조의 매대 등을 활용해 외관의 이미지를 유지했다. 디자인을 맡은 디시테는 이동과 변화를 콘셉트로 공간을 풀어나갔다. 성수점 오픈 당시 선보였던 가변형 디스플레이를 이번에도 동일하게 적용한 점 역시 눈에 띈다. “로우로우는 서울에서 일하고 먹고산다. 서울의 빠르고 생기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으며 성장해온, 서울을 닮은 브랜드다.” 로우로우 이의현 대표는 근현대 서울을 대표하는 명동에 매장을 연 소회를 이 말로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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