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앞 전시 디자인의 별일 – “- 줄였다.”
최근 2년 동안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는
전시 디자인을 시도한 사례와 각 관계자의 이야기를 모았다.
최근 2년 동안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는
전시 디자인을 시도한 사례와 각 관계자의 이야기를 모았다.
공간건축에서 실내 건축설계를 하다가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 이전 준비를 하던 시기에 전시 디자이너로 합류한 전배호 디자인 전문 경력관은 1년에 7건 이상의 전시를 진두지휘한다. 그는 전시 디자인의 범위와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디자이너다. 업계 선배로서 나침반이 되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박물관 전시가 나아가야 할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었다.
디자인 잘하는 박물관으로 국내에서 첫손에 꼽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박물관 최초로 인하우스 전시 디자이너를 채용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전시 디자인에 접목했다. 연못에 던진 돌이 서서히 파동을 일으키듯 이곳의 변화도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했다. 그 출발점에는 18년 동안 전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유민지 학예연구사가 있다.
미술관 개관 프로젝트와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진행했던 최유진 학예연구사. 그런 그가 최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전담반에 합류해 MI 및 전용 서체 개발을 이끌었다. 개관 임무를 마치고 국립현대미술관으로 다시 돌아온 그가 앞으로 맡게 될 전시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