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하지 않는 디자이너, 유진 황
에어팟 맥스를 디자인한 장본인이 한국인이라는 걸 아는가? 고작 16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애플 디자인팀을 20여 년간 지킨 이 디자이너의 이름은 유진 황이다. 이제 막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첫발을 뗀 그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에어팟 맥스를 디자인한 장본인이 한국인이라는 걸 아는가? 고작 16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애플 디자인팀을 20여 년간 지킨 이 디자이너의 이름은 유진 황이다. 이제 막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첫발을 뗀 그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건축 개념과 전시 개념이 ‘숲’이라는 언어로 합일한 전시의 메시지는 복잡하지 않다. 그렇기에 관객은 이 전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전시에 담긴 낙관주의는 건축이 미래를 위해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제시할 수 있다는 건축가의 믿음을 보여준다.
브랜드의 철학과 감성을 입체적으로 전하는 ‘사운드 아이덴티티’는 디지털 시대에 브랜드를 말하는 또 다른 언어가 됐다. 이 중심에는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작곡가인 키아라 루차나가 있다. 알레시, 스와치, 니베아, 라바짜 등 세계적 브랜드와 협업해온 그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감정을 섬세하게 해석하고 이를 고유한 사운드로 번역했다. 작은 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수집해 브랜드의 ‘목소리’를 만들어내며, 오늘날 사운드 브랜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눈으로만 봐주세요.’ 동시대 예술의 지형을 가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말이다. 지금 가장 감각적인 전시라고 회자되는 사례의 중심에는 ‘사운드 아트’가 있다. 관람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감각의 위계를 뒤흔든다. 시간과 공간, 감각의 경계를 허물며 감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흥미로운 전시와 프로젝트를 모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 사운드를 향한 갈망은 여전하다. 턴테이블의 부흥이
이를 증명한다. 순수한 소리와 몰입형 청취 경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하이파이
문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디오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데본 턴불은
손으로 직접 조립한 대형 스피커와 진공관 앰프,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신에서 이름을 알렸다. 사운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동체와 청취
문화를 제안하는 그는 동시대 하이파이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최근 아날로그 사운드와 몰입형 청취 문화가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동적 음악 감상을 넘어 깊이 있는 청취와 감각적 몰입을 유도하는 소규모 공간이 속속 생겨나는 중이다. 일상에서 듣는 경험을 재구성하는 다양한 리스닝 공간을 소개한다.
너무 무겁고 복잡한 신시사이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은, 보다 감각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신시사이저를 만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로도 이들은 다양한 사운드 제품들이 가진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이어가고 있다.
사물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공유해온 두 작가, 신자경과 정준원이 만났다. 8월 6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지우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2막’을 맞이한 두 작가의 창작 세계를 조망하며 사물과 재료가 지닌 사유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비앤비 이탈리아 플래그십 서울이 문을 열었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정체성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에게 감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공간이다.
김치를 먹는 외국인이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요즘. 종가는 팝업 이벤트를 통해 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지난해 7월 개봉한 <밤낚시>는 13분가량의 단편영화 임에도 큰 인기를 끌며 해외 시상식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영화를 감독한 문병곤 감독을 만나 영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청했다.
디자인 관점에서 특기할 만한 그랑프리 수상작 3개를 살펴본다.
덴마크는 명실상부 디자인 강국이다. 단순하면서도 인간 중심적인 덴마크의 디자인 철학은 하나의 스타일을 넘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향한 태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스리데이즈오브디자인3daysofdesign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덴마크 크리에이티브 신의 다양한 면면을 살펴봤다.
쏘카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진행했다. 새로운 심벌을 만들고, 색상을 UX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생명과 기계의 만남,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강이연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개인전을 열었다.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는 여운이 남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 깊어지는 공간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