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를 위한 의자, 채스툴60

두 개의 스툴을 품은 하나의 의자

체어와 스툴로 분리와 조립이 가능한 의자가 있다. 지은전 디자이너의 채스툴60이다. 1인 가구를 위한 DIY 체어를 소개한다.

1인 가구를 위한 의자, 채스툴60

채스툴60(CHASTOOL60)은 체어와 스툴의 합성어로 의자 등받이를 분리해 스툴로 조립할 수 있는 다용도 체어이다. 특히 원룸처럼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거주자를 위한 아이템으로 지은전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상황에 따라 1개의 의자 혹은 2개의 스툴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평소에는 등받이가 있는 하나의 의자로 사용하다가 지인이 놀러 오면 등받이를 분리해 두 개의 스툴로 사용하는 식이다.

DIY 체어의 성격을 지닌 채스툴60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핀란드 디자이너 알바 알토(Alvar Aalto)와도 무관하지 않다. 알바 알토를 대표하는 가구인 스툴60으로부터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스툴60이 지닌 시대를 초월하는 산업성과 간결함의 미학을 1인 가구 시대에 맞춰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같은 크기의 다리 7개, 네모난 좌판, 동그란 좌판의 미니멀한 구성 역시 사용자의 주거 환경을 고려한 점으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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