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텍×히스, 자작나무와 세라믹의 만남

Artek + Heath, Tile Table

핀란드 자작나무와 캘리포니아 점토가 한 테이블 위에서 만났다. 아르텍(Artek)과 히스세라믹(Heath Ceramics)이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르텍×히스, 자작나무와 세라믹의 만남

핀란드의 자작나무와 캘리포니아의 점토가 한 테이블 위에서 다시 만났다. 핀란드 가구 브랜드 아르텍(Artek)과 미국 도자 브랜드 히스세라믹(Heath Ceramics)이 ‘타일 테이블(Tile Table)’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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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알바 알토(Alvar Aalto)와 아이노 알토(Aino Aalto)가 헬싱키에서 설립한 브랜드 아르텍. 자작나무를 구부려 만든 ‘L-레그(L-leg)’ 구조를 기반으로 간결한 실루엣의 가구를 만든다. 히스세라믹은 1948년 에디스 히스(Edith Heath)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했다. 캘리포니아산 점토로 자체 클레이 바디를 개발하고, 유약 실험을 거듭하며 고유한 색감을 쌓아온 브랜드다.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각자의 본거지에서 제작 방식을 고수해온 두 브랜드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을 선보인다.

협업 컬렉션은 알바 알토의 자작나무 벤딩 구조 위에 세라믹 타일을 결합한 ‘타일 테이블(Tile Table)’ 시리즈다. 2022년 첫 출시 후 단기간 내 품절을 기록한 라인업이다. 타일은 샌프란시스코 공방에서 개별 성형과 시유 과정을 거친 뒤 핀란드로 옮겨져 자작나무 프레임 위에 수작업으로 배열된다. 동일한 컬러 안에서도 유약의 농담과 질감이 타일마다 미세하게 다르다. 배치 역시 사람의 손을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똑같은 테이블은 단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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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k

타일 테이블은 두 가지 사이즈로 구성된다. 가로, 세로 44cm의 스퀘어는 소파 곁이나 복도처럼 작은 공간에 가볍게 들어가는 사이드 테이블이다. 길이 109cm의 직사각형 모델은 거실 한가운데를 채우는 커피 테이블로, 책이나 오브제를 함께 올려두어도 여유로운 크기다.

컬러는 기존의 그린과 화이트에 캘리포니아의 붉은 지형에서 착안한 테라코타 톤의 레드가 합류했다. 모든 테이블에는 두 가지 유약을 겹쳐 입힌 키스톤 타일이 하나씩 들어간다. 협업 컬렉션을 나타내는 일종의 메이커스 마크. 올해는 원형 문양을 적용해 이전 시리즈와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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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는 ‘체스 테이블(Chess Table)’이다. 블랙 톤 유약으로 마감한 체커보드 상판 위에 물레로 하나하나 빚어낸 세라믹 체스 말이 놓인다. 각 체스 말 상단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 꽃 한 송이를 꽂는 소형 화병으로도 쓸 수 있다. 전 세계 6세트만 제작됐다고. 한편 이번 협업 컬렉션은 3월 17일 유럽에서 선공개됐으며 아시아와 북미에서는 4월 22일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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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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