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멍크 호텔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

때론 공간에 치유 받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 그저 정돈된 톤으로 완성한 인테리어만으로는 분위기를 만들기란 쉽지 않다. 촘촘하게 기획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여러 요소에 녹여졌을 때 비로소 디자인의 의도를 경험할 수 있을 테다.

칩멍크 호텔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프로젝트

오래된 호텔을 연상케 하는 ‘호텔 칩멍크’는 수프와 샌드위치, 간단한 음료를 판매는 작은 카페이자 큐레이션한 책을 소개하는 독립 서점이다. 호텔 칩멍크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레이크 스튜디오(rayk studio)가 맡았다. 디자인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한적한 동네에 오래된 호텔이 주는 ‘편안함’을 전달하는 것. 작은 것으로부터 느껴지는 소소한 ‘행복’을 전달하는 것. 여기서 레이크 스튜디오는 다람쥐가 이것저것 작은 것들을 모으는 행동에 모티프를 얻었고,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디자인했다. 책갈피, 포스터, 스탬프 등 다양한 굿즈로 표현했는데, 이것은 호텔 칩멍크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중요한 아이덴티티이자 방문객과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오래된 호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클래식한 서체를 베이스로 로고 타입과 엠블럼을 디자인했다. 볼드하지만 엣지가 살아 있는 세리프, M과 U 알파벳에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해 호텔 칩멍크의 콘셉트를 표현하고자 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