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에서 영감 받은 공간 디자인, 폴렌느 플래그십 스토어
프랑스 하이엔드 레더 브랜드 폴렌느가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렸다. 가죽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디자인과 국내 작가와 협업한 가구 및 집기가 함께해 특별함을 더했다.
프랑스 하이엔드 레더 브랜드 폴렌느(Polène)가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파리와 뉴욕, 도쿄에 이어 서울에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매장 디자인은 무신사 엠프티, 준지, 분더샵, 챕터원, 이니스프리 등 핫한 공간을 디자인 한 WGNB의 백종환 건축가의 디렉팅이 함께 해 제품이 아름답게 녹아드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가로수길을 마주 보고 있는 매장 정면의 대형 유리창을 통해 WGNB가 의도한 둥글고 따뜻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WGNB 백종환 건축가는 폴렌느의 대표적인 특징인 가죽과 가죽 특유의 유연성에서 영감을 받아 가죽 한 장이 245 제곱미터의 건물 안에 녹아든 모습을 상상하며 가죽이 벽면을 감싸고 이어지는 듯한 공간을 디자인했다.
매장 내부에는 세련되고 간결한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와 색상이 어우러진 섬세한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공간 내 다양한 집기는 국내 작가와 협업을 진행했다. 가죽 의자와 임정주 가구 디자이너가 은행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가구, 그리고 가죽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다솔 작가의 도자기 탁자가 함께 해 장인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폴렌느의 브랜드 가치를 은유적으로 풀어냈다. 해당 작품들은 매장 내 제품들과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지역 고유의 장인 정신에 찬사를 보내는 하우스의 철학을 담아낸다.
2층에는 가죽 플라워로 장식된 공간에서 폴렌느 특유의 감성을 담아 몰입감 넘치는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 ‘포토블룸(Photo Bloom)’도 함께 마련했다. 이 밖에도 폴렌느 하우스는 이번 국내 최초 매장 오픈을 기념하여 방문 고객에게 한국 전통차 전문점 오므오트의 아이스 티 에이드와 종이 공예가 김현주와 협업하여 제작한 한지 부채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