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영 디자인 프로모션 WINNER 3
올해의 KDA 베스트 영 디자이너
지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2024 서울디자인페스트벌’이 성대하게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디자인 축제답게 국내 유수의 디자인 브랜드, 기업, 학교 등 210곳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올해 역시 ‘영 디자인 프로모션’의 관심은 뜨거웠다.
매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SDF)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는 건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 디자인 프로모션’이다. 영 디자인 프로모션은 월간<디자인>과 SDF가 선정한 루키들의 실력을 뽐내는 장이다. 22년 동안 950명의 루키를 배출한 영 디자인 프로모션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으로도 불린다.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고, 업계 최고의 멘토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취지다.
올해 영 디자인 프로모션에는 40팀이 선발되었다. 202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40팀의 부스를 만날 수 있었는데, 새로운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어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디자인 콘셉트, 확장성, 비즈니스 마인드, 전시 기획력을 통해 3팀이 ‘2024 코리아디자인어워드(KDA) 베스트 영디자이너’를 수상했다. 선정은 마음스튜디오 이달우 대표, 콜렉티브 비 정연진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김기현 교수, 월간<디자인> 최명환 편집장 등 2024년 멘토단 4인의 심사를 통해 2팀이 뽑혔고, 1팀은 현장 투표를 통해 결정되었다. 수상팀은 패션 브랜드 프레시닥스, 아트 & 디자인 스튜디오 왈자, 가구 디자이너 지빅시 김지성이다.
WINNER 01. 아트 & 디자인 스튜디오 왈자
11년 지기인 김윤지와 한어진은 ‘가장 한국적인 것’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가는 아트 & 디자인 스튜디오 ‘왈자’를 운영한다.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한국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적 사고를 바탕으로 아트 오브제와 아트 퍼니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SDF에서 백지에 떨어트린 먹 한 방울 같은 오브제를 선보였다.
WINNER 02. 패션 브랜드 프레시닥스
프레시닥스 fRECHDAHCS는 독일어로 짓궂은 장난을 자주 치고 말괄량이 같지만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독일에서 제품 디자인과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전민선을 주축으로 아트 디렉터 여다연, 브랜드 디렉터 소우림이 함께 프레시닥스를 운영 중이다. 캐릭터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이 브랜드는 모두의 개성과 독특함,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지지한다.
WINNER 03. 가구 디자이너 지빅시 김지성
지빅시라는 활동명을 사용하는 디자이너 김지성은 인터랙션을 연구하는 가구 디자이너이다. 흥미와 신선한 경험에 초점을 맞춰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SDF에서는 ‘독특한 수납장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수납장의 기존 관념을 깨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