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전 브랜드의 리빙 조명 출사표, 데스크 온

당위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김지윤스튜디오의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가 공개되었다. 생활 가전 브랜드 ‘루메나’의 ‘데스크 온Desk On’ 디자인을 통해 직관적인 사용성과 집요한 디테일을 선보였다.

생활 가전 브랜드의 리빙 조명 출사표, 데스크 온
데스크 온 차콜 블랙과 클라우드 화이트.

심플한 디자인의 생활 가전 라인업을 보유한 루메나가 지난해 12월 데스크용 램프 ‘데스크 온’을 출시했다. 루메나로서는 아웃도어 랜턴 중심의 조명 포트폴리오 너머로 새롭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일이었기에 디자인은 물론 시장 분석에도 정통한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산업 디자인, 마케팅, 브랜드 컨설팅 등 여러 영역의 업무를 두루 경험한 디자이너 김지윤 대표가 프로젝트의 적임자였다. 초기 방향성 설정과 제품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등을 맡은 김지윤스튜디오는 익숙한 형태로 편안함을 선사하지만 집요한 디테일을 적용한 제품을 만들어온 루메나와 같은 관점으로 조명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라 디자이너는 데스크용 램프를 생각하면 으레 떠오르는 보편적인 실루엣을 데스크 온에 적용했다. 원형의 넓은 광원과 조명을 다양한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회전축, 빛의 세기와 색을 조절하는 노브가 부착된 베이스는 직관적인 사용성이 돋보인다. 디테일은 데스크 온의 화룡점정이다. 가령 압출성형으로 제작한 삼각 프레임은 기능적으로는 전원 케이블을 감추면서, 동시에 데스크 온의 모든 표면이 제각기 다른 각도로 빛을 반사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화이트와 차콜 블랙 등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제품 컬러를 설정해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신경 썼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