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는 항상 공포스러운 공간일까? 건축 스튜디오 지크자크 아키텍츠는 귀여운 파란 몬스터를 활용해 치과를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에 있는 이 치과는 단순한 의료 시설을 넘어 환자들에게 편안함과 창의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었는데, 특히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공간은 몬스터를 주인공으로 구상한 것. 파란 몬스터는 치과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애니메이션 형태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몬스터의 털을 형상화한 폴리프로필렌 튜브를 벽과 천장에 설치해 공간에 독특한 질감을 더했다. ▶ 파란 몬스터가 있는 치과 인테리어 자세히 보기

그냥 철봉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동물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장난감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루카 보스카르딘의 ‘애니멀 팩토리’ 프로젝트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기어오르고 매달릴 수 있는 철봉 놀이 기구로, 기린, 악어, 고릴라 등의 동물 형태를 단순화해 실제 크기를 반영해 만들었다. 루카 보스카르딘은 단순하면서 기호에 가까운 디자인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상상해 보는 능력을 자극하고 싶었다고. ▶ 애니멀 팩토리를 비롯해 어린이들의 모험을 장려하는 세계 곳곳의 놀이터 자세히 보기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는 건축 스튜디오 케레 아키텍쳐는 뮌헨 기술 대학(TUM)에 어린이집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5년 오픈 예정의 이 건축물의 여러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주요 소재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을 지향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스튜디오의 철학이 어린이집에도 반영된 것. 목재가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며, 큰 창문과 밝은 색상의 외벽은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고 내부 공간을 쾌적하게 만든다. ▶ 지속 가능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유럽의 유치원 디자인 자세히 보기

지난해 2월 공개된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키즈관 ‘킨더유니버스’는 이름처럼 놀이, 교육, 쇼핑, 휴식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유니버스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체험 공간으로, 브랜딩을 맡은 디자인모멘텀은 아이들만을 위한 기존 백화점의 키즈관과 차별화하기 위해 가족 전체의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 설정한 뒤, 이에 맞는 브랜드 세계관으로 ‘Unexpected Story’라는 콘셉트를 도출했다. ▶ 킨더유니버스 브랜딩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현대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4호점에는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문화·예술 공간 ‘모카 가든’이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두 번째 공간인 이곳은 예술과 책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문화적 감성을 키우는 뮤지엄이다. 모카 라이브러리, 하이메 아욘 가든, 모카 플레이로 구성되었다. 나무와 풀로 둘러싸인 하이메 아욘 가든의 하이라이트는 그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동물 모양 조각이다. 원형극장 구조를 띤 놀이터의 벽화부터 라이브러리 내에 자리한 아트랩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에듀랩의 가구까지,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작품으로 채웠다. ▶ 모카 가든 디자인 스토리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