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멈춤’을 제안하는 곳, CAFE HOOOLIDAY
혼잡한 베이징 타이쿠리 한복판,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속에서 감각적인 ‘멈춤’을 제안하는 카페가 있다. 이름 속 세 개의 'O'가 눈에 띄는 CAFE HOOOLIDAY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감각을 천천히 순환시키는 '머무름의 루프'가 있는 곳이다.



혼잡한 베이징 타이쿠리 한복판,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의 속에서 감각적인 ‘멈춤’을 제안하는 카페가 있다. 이름 속 세 개의 ‘O’가 눈에 띄는 CAFE HOOOLIDAY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감각을 천천히 순환시키는 ‘머무름의 루프’가 있는 곳이다. 이 공간을 디자인한 XSXL은 벨에포크 시대의 낭만과 미드센추리 이탈리아 디자인의 따뜻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공간 전체에 조화롭게 녹여냈다.


‘HOOOLIDAY’라는 이름에 담긴 세 개의 O는 단순한 타이포그래피 장식이 아니다. 반복되는 글자 속에는 숨을 고르고 시선을 머무르게 하는 장치가 숨어 있으며 ‘조금 더 머물고 싶은 시간’을 상징한다. XSXL은 공간 설계에 그치지 않고, 컬러, 패키지, 그래픽까지 브랜드의 전반적인 정서를 함께 디자인했다. 컬러와 그래픽 같은 시각적 요소들이 감정을 자극해 일상적인 도시 풍경 속에서도 어딘가 낯설고 특별한 여행지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카페 내부는 크지 않지만, 그 안에 정교한 디테일들이 꽉 채워져 있어 감각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외관은 클래식한 느낌을 살리고 안쪽에는 깔끔한 에스프레소 바와 무게감 있는 대리석, 산뜻한 민트 색이 어우러져 특별한 분위기를 만든다. 이 조화는 세잎 클로버에서 시작된 디자인 아이디어가 고풍스러운 그림 감성과 만나 완성된 것이다. 오래된 멋스러움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커피를 마시는 넘어서 일상의 감각을 새롭게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장소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