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신비를 탐구하는 몰입형 무대, DARK GARDEN
Dark Garden은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시각·프로젝션 디자이너 한동휘와 그래미 수상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Leah Coloff가 공동으로 선보인 몰입형 공연 설치 작품이다.


Dark Garden은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시각·프로젝션 디자이너 한동휘와 그래미 수상 첼리스트이자 작곡가 Leah Coloff가 공동으로 선보인 몰입형 공연 설치 작품이다. 미국 브루클린 아트 하우스에서 공개된 이 작업은 기술과 예술, 퍼포먼스와 디자인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서사적 무대를 제시한다.


작품은 전 세계 문화와 전통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정원’의 원형적 의미인 선함, 안전, 풍요에서 출발했다. 정원은 풍요로운 대지를 상징하는 동시에, 인간이 자연을 의도적으로 통제하고 길들이려는 욕구를 내포한다. Dark Garden은 존재의 신비, 인간 내면의 상반성, 인류의 멸종 가능성과 그 의미를 시청각적으로 풀어낸다.
무대 전반과 조형적인 천장 구조물에는 한동휘의 고유한 그래픽 스타일과 AI 생성 이미지를 결합한 정밀한 프로젝션 맵핑이 구현되었다. 퍼포머의 목소리와 움직임에 반응하는 빛과 영상은 감정의 진폭을 시각화하며, 관객을 빛·소리·이미지가 입체적으로 얽힌 반응형 공간으로 이끈다.


또한, Mary Ellen Solt의 콘크리트 포에트리를 살아 움직이고 자라나는 ‘정원’으로 재해석해, 예측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대담한 시도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Dark Garden은 다양한 예술 요소가 결합된 시청각적 몰입 속에서 관객에게 깊은 정서적 체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