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 김지영의 A to Z: 오픈AI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부터, 브랜드 맥락을 설계하는 생성형 AI까지

김지영 유레카이 스튜디오 디자이너

유레카이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지영 디자이너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용 효율을 요구하는 브랜드의 과제에 응답해왔다. 하지만 그의 작업은 속도나 효율에 머무르지 않는다. 생성형 AI를 제작 도구가 아닌, 브랜드의 맥락과 미감을 정리하는 언어로 다루며 이미지 선택과 제안의 방향에 집중한다.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로 그의 작업 세계를 살펴본다.

[Creator+] 김지영의 A to Z: 오픈AI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부터, 브랜드 맥락을 설계하는 생성형 AI까지

유레카이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지영 디자이너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용 절감’을 주요 과제로 삼는 브랜드와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알보우(RboW), 윌슨(Wilson), 메디필(MEDIPEEL), 코오롱스포츠, 살로몬(Salomon) 등과의 프로젝트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그의 작업은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내는 것보다, 어떤 이미지를 선택하고 어떤 방향으로 제안할 것인가에 더 많은 고민을 기울이죠. 생성형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의 맥락과 미감을 정리하는 하나의 언어로 다루는 방식입니다. A부터 Z까지의 키워드를 통해, 김지영 디자이너의 작업과 생각을 하나씩 짚어봅니다.

프로젝트 A to Z

Aesthetic
A

김지영 디자이너는 생성형 AI 시대일수록 창작자 개인의 미감이 더 중요해진다고 말한다. 같은 툴을 쓰는 환경에서는 결과물이 빠르게 평준화되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하고 어떤 방향으로 밀어붙일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곧 경쟁력이 된다. 그에게 미감은 취향이 아니라,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판단의 축이다.

Busan
B

김지영 디자이너는 2년간 부산에서 보낸 시간을 의도적으로 자신을 고립시키고, 작업에 집중했던 시기로 기억한다. 서울에서는 사람도 많고 선택지도 많아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분산된다고 느꼈고, 그때는 무엇보다 자신만의 리듬을 회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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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자이너는 지속 가능한 창작 동력을 위해 비움과 채움의 균형을 강조한다.

부산에서는 거의 매일 작업하고, 먹고, 운동하는 단순한 루틴을 반복했다. 워크숍이나 외부 프로젝트 제안도 의도적으로 줄이며, “지금은 밖으로 나가기보다 안을 채워야 할 때”라고 스스로 선을 그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생활과 작업을 최소한의 요소로 정리하면서, 오히려 집중력과 감각이 더 또렷해졌다고 느꼈다. 즉, 김지영 디자이너에게 부산에서의 2년은 휴식이 아니라, 이후의 확장을 가능하게 만든 집중과 축적의 시간이었던 셈이다.

Coloso
C

김지영 디자이너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주제로 콜로소에서 강의를 제작했다. 2024년에는 ‘미드저니와 런웨이로 시작하는 7가지 감각적인 세계관’을 통해 생성형 AI로 세계관을 설계하고 이미지를 구축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후 2025년에는 ‘나만의 세계관을 실제 브랜드로,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브랜딩 실무 가이드’라는 제목의 두 번째 강의를 선보였다. 이번 강의에서는 생성형 AI를 실제 브랜드 작업과 실무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브랜딩 전략까지 보다 현실적인 활용 방안을 다뤘다.

Descent Korea
D

김지영 디자이너는 데상트 코리아에 공채로 입사해 약 7년간 제품 디자이너로 일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이공계 비중이 높은 과기대 출신으로, 학부 시절부터 철저히 공학 중심의 환경에서 훈련받았다.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만큼 구조적이고 기술적인 분위기였지만, 그만큼 실제 산업 현장과 맞닿은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배경이기도 했다.

입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학교 선배의 경험담이었다. 데상트 코리아에서 일하던 선배가 “월요일이 기다려질 만큼 즐겁다”라고 말할 정도로, 젊은 디자이너에게 책임과 기회를 동시에 주는 조직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고. 실제로 데상트 코리아는 신입 디자이너에게도 카테고리 단위의 역할을 맡기며,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실질적인 책임감을 부여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그는 그런 흐름 속에서 “입사 타이밍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말한다.

이후 데상트 코리아가 부산에 R&D 센터를 설립하며 조직 개편이 이루어졌고, 그는 인하우스 신발 디자이너로 R&D 센터에 합류했다. 서울에서 근무하던 신발 디자이너들이 부산 이전을 계기로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그는 오히려 지원해서 내려간 케이스였다. 당시만 해도 용품에서 의류로, 의류에서 신발로 이동하는 사례가 거의 없던 시기였기에, 이 선택은 개인 커리어에서도 드문 경험으로 남았다.

ECAL MAS Design for Luxury & Craftsmanship
E

MAS Design for Luxury & Craftsmanship는 총 2년 과정으로, 특정 브랜드 하나를 깊게 파는 방식이 아니라 매년 여러 개의 브랜드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구조다. 보통 한 해에 6~7개 정도의 브랜드와 협업하며, 각 프로젝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디플로마 졸업 전시로 결과물을 정리한다. 협업 브랜드는 매년 달라진다. 이 과정은 특히 에르메스(Hermès)와의 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년에 한 번씩 공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협업 대상은 전형적인 럭셔리 브랜드에 한정되지 않고, 네슬레처럼 럭셔리 범주에 속하지 않는 브랜드도 포함된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스위스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와의 협업 비중이 높다.

Frieze x Print Bakery
F

김지영 디자이너는 지난 2025년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서 프린트베이커리(Print Bakery)가 진행한 달항아리 프로젝트를 위한 아트필름 작업을 맡았다. 개별 작가들의 조형 언어와 제작 방식을 출발점으로 삼아, 전통적 오브제로서의 달항아리가 동시대 미학 안에서 어떻게 다시 해석될 수 있는지를 영상으로 풀어낸 프로젝트다. 곽철안, 권오상, 김시영, 문형태, 장마리아, 청신, 하태임을 비롯해 다수의 동시대 작가가 참여했다.

Generative AI
G

김지영 디자이너는 ‘미드저니(Midjourney)’, ‘클링AI(KlingAI)’, ‘런웨이(Runway)’를 이미지·영상 작업에 꾸준히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오픈AI의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Creative Lab Seoul) 참여를 계기로 ChatGPT 역시 작업 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ChatGPT는 리서치와 기획, 팩트 체크를 하나의 흐름 안에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작업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전에는 조사한 내용을 다시 정리해 다른 툴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맥락을 쌓아가며 자연어로 대화하듯 작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김지영 디자이너는 이를 통해 툴을 늘리는 대신, 하나의 도구 안에서 감각을 더 깊게 축적하는 방식으로 작업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Kolon Sport
K

김지영 디자이너는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신발 비주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편안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간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오지와 판타지적인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초현실적 아웃도어 비주얼을 구현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 북극의 빙하, 사막 협곡 등 실제 촬영이 어려운 극한 환경을 생성형 AI로 재현해 각 신발의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무엇보다 해외 로케이션 비용 없이 2주 만에 10종 이상의 시리즈를 완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 촬영이었다면 수천만 원과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오늘날 기업과 브랜드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용 절감’을 원하는 니즈를 정확하게 충족시킨 사례다. 실제로 클라이언트는 “실제 촬영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라는 피드백을 전했다. 해당 제품의 비주얼 디자인은 SNS, 온라인 자사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여졌다.

MEDIPEEL
M

김지영 디자이너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필(MEDIPEEL)과 약 2년에 걸쳐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메디필은 뷰티 업계에서 비교적 이른 시점인 약 2년 반 전부터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해 온 브랜드다. 김지영 디자이너는 메디필의 주요 제품 라인을 중심으로 라인별 세계관을 설정하고, 이를 대표하는 비주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초기에는 각 라인의 미감과 서사를 정리해 아카이빙하는 데 집중했고, 이후 이를 바탕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발행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한미일 3개국 캠페인에서는 국가별 선호도와 미감을 반영한 AI 뷰티 모델을 생성하고, 제품 컷과 세계관 이미지를 결합한 디지털 비주얼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초상권 이슈 없이 국가별로 일관된 톤의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메디필 프로젝트는 생성형 AI를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운영과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Nike & G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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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자이너가 가장 애정하는 브랜드는 나이키(Nike)다.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직접 제출한 경험도 있을 만큼, 브랜드가 지닌 에너지와 태도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나이키와 함께 눈여겨보는 브랜드로는 미국 배우 기네스 펠트로(Gwyneth Paltrow)가 운영하는 통합 웰니스 브랜드 구프(GOOP)를 꼽는다. 그는 구프를 단순한 웰니스 브랜드가 아니라, 콘텐츠와 미학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설득력 있게 구축하는 사례로 바라본다. 실제로 구프의 비주얼과 콘텐츠를 자주 살펴보며 “나라면 이 브랜드를 더 재미있게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브랜드”라고.

O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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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는 스위스 로잔예술대학교(ECAL)를 졸업한 현역 디자이너 7인—김대중, 김유성, 김지영, 송동환, 이승목, 정지산, 칼슨 홍—으로 구성된 디자인 컬렉티브다. OBI라는 이름은 ECAL 재학 시절, 재료와 공구를 사기 위해 자주 찾았던 스위스 현지의 하드웨어 숍 ‘OBI’에서 가져왔다.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이 이루어지던 장소였던 OBI처럼, 이들 역시 실용성과 창의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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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콜렉티브 OBI의 두 번째 전시 <이스케이프 이펙트; (escape) effect> 포스터

최근 OBI는 두 번째 전시 <이스케이프 이펙트; (escape) effect>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2월 16일부터 12월 25일까지 공간 썬더에서 진행됐으며, ‘도심 속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도시인이 자연을 동경하는 감정과 순간적인 탈출의 상상을 탐구했다. 조명, 담요, 의자, 툴박스 등 캠핑에서 착안한 작업을 통해 실용성과 감성,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유쾌하게 오가며 OBI의 컬렉티브적 감각을 드러냈다.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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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있는 P61 갤러리에서 지난 2025년 11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열린 전시시 <유니 폼(uni form): 브로큰 트윌(Broken Twill) – Berlin Edition>에 김지영 디자이너가 AI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25년 8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토탈미술관에서 열린 동명의 전시가 베를린으로 이어진 프로젝트로, 유니폼이라는 제도적 형식을 해체하고 이를 동시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는 시도를 이어갔다. 김지영 디자이너는 회화, 데이터, AI 실험이 결합한 베를린 에디션에서 생성형 AI를 매개로 개념을 시각화하며, 전시의 문제의식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R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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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자이너는 향수 브랜드 알보우(RboW)와 함께 올리브영 N성수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를 위한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은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O.A.C와 새롭게 출시된 Santal bleu에서 출발해, 향을 맡았을 때 떠오르는 장면과 감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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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그런스 브랜드 알보우(RboW)를 위한 비주얼 디자인 작업

특히 O.A.C는 그가 몇 달째 매일 사용해 온 ‘최애’ 향 중 하나로, “이 향을 다른 사람들도 꼭 알았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인 애정이 작업의 출발점이 됐다. 영상은 향을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O.A.C에서 연상되는 풍경과 리듬을 따라 전개되며, 음악 역시 향의 무드에서 영감받아 함께 구성했다. 김지영 디자이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이지 않는 감각인 ‘향’을 이미지와 사운드로 번역하며, 브랜드가 지닌 분위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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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위한 브랜드 필름 작업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Salomon)이 지난 6월 성수동에 국내 최초의 스포츠스타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김지영 디자이너는 이 공간을 위해 비디오 작업을 진행하며, 브랜드가 지닌 퍼포먼스 중심의 정체성과 성수 플래그십의 라이프스타일적 감각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그는 그린 톤이 강조된 매장 공간에서 느껴지는 리듬과 휴식감에 주목해, 성수 플래그십이 도심 속에서 잠시 호흡을 고를 수 있는 자연처럼 경험되도록 연출했다. 기능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포착해, 살로몬의 기술적 유산을 공간 경험으로 번역한 작업이다.

Tadao 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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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Tadao Ando)는 김지영 디자이너가 오래도록 존경해 온 건축가다. 기존 건축이 지닌 시간의 흔적 위에 안도 특유의 디테일이 더해진 공간을 처음 마주했을 때, 왜 서구에서 그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는지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그가 디자인한 공간은 단순히 ‘보는 건축’을 넘어, 안에 머무는 사람에게 명상적인 감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준다.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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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자이너는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프로덕트 디자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특정 스타일이나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가 진짜 좋아하는 감각과 취향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트렌드나 완성도 중심의 교육이 오히려 창의력을 말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방식이다.

수업에서는 기능이나 완성도를 우선하지 않는다. 의자를 만드는 과제에서도 “앉을 수 없어도 괜찮다”라는 전제를 두고, 학생이 좋아하는 재료·형태·미감을 얼마나 솔직하게 담아냈는가를 더 중요하게 본다. 만들기 쉬운 결과물로 수렴하는 대신, 다소 이상하고 촌스러워 보여도 자신만의 감각을 끝까지 밀어붙이도록 계속 질문을 던진다.

특히 그는 대학 4년이라는 시간이 기술을 완성하는 기간이기보다,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최대한 빨리 탐색해 보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회사에 들어가면 결국 조직의 틀 안에서 일하게 되는 만큼, ‘나만의 언어’를 연습할 수 있는 시기는 오히려 지금이라는 생각이다.

Wilson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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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자이너는 ‘윌슨 코리아(Wilson Korea)’와 협업해 2024 WTA 코리아오픈 기간 운영된 ‘윌슨하우스(Wilson House)’를 위한 디지털 공간용 비주얼 콘텐츠를 제작했다. 공식 시합구이자 의류 스폰서로 참여한 윌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테니스 이벤트 특유의 긴장감과 리듬을 시각화한 영상과 그래픽을 선보였다. 현장 공간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과 디지털 스크린 등 다양한 접점에서 활용될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 이벤트를 경험하는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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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1 마켓 포스터 이미지

4321 마켓은 스위스 에칼(ECAL) 출신 디자이너들이 기획한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매년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전시와 판매를 결합한 형식으로 운영되며, 디자인과 제작, 유통의 과정을 실험하는 플랫폼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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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디자이너가 선보인 제품 모습

김지영 디자이너는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열린 2025년 ‘4321 마켓’에 참여했다. 올해 주제는 ‘FOUND CHARM’으로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On으로부터 제공받은 잔여 원단과 LightSpray™ 공정에서 발생한 TPU 부산물을 활용해 남겨진 재료의 새로운 가치를 탐색하는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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