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July 2023
사라질 건물을 기록하는 방식, 윤현상재 ‘EXP: 8 Seasons’
낡고 오래되어 사라질 운명에 처한 건물은 남은 수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윤현상재가 공개한 프로젝트 ‘EXP: 8 Seasons’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사라질 건물을 기록하는 방식, 윤현상재 ‘EXP: 8 Seasons’
건축물에도 생애 주기가 있다. 무분별한 철거는 분명 경계할 일이지만 수명을 다한 건물이 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낡고 오래되어 사라질 운명에 처한 건물은 남은 수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윤현상재가 공개한 프로젝트 ‘EXP: 8 Seasons’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윤현상재는 2년 뒤 사라질 논현동 문영빌딩에 창작자들을 불러 모았다.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담을 공간으로 이곳을 선택했는데, 건물의 수명이 여덟 계절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에 프로젝트 ‘EXP: 8 Seasons’를 연결 고리로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방식을 모색한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마더의 카페 & 커뮤니티 공간 ‘마더 오프라인’, 국내외 브랜드와 창작자들의 재료 레시피로 가득한 ‘매테리얼 라이브러리’, 의식주의 다양한 면면을 탐색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통해 다음 여정을 계획하는 윤현상재의 실험적 태도가 흥미롭다. 프로젝트는 2025년 5월 26일까지 계속된다. exp_8seasons younhyun_library
기획, 공간 디자인 Space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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