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으로 화합하고 기념하는 축제 용감한 쿠키 탄생 12주년 기념 캠페인
쿠키런 IP의 가치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근, 대표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용감한 쿠키’가 1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2021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슈퍼스타는 단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다. 출시 두 달 반 만에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는데 모바일 게임의 주류라 할 수 있는 RPG 장르에서 사람이 아닌 캐주얼한 쿠키 캐릭터들이 이토록 사랑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2016년 출시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역시 전 세계 곳곳의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트렌드가 바뀌는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이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건 쉽지 않은 일(‘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오는 10월 출시 5주년을 맞이한다). 이처럼 쿠키런 IP를 활용한 데브시스터즈의 게임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6월 기준 누적 1억 5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쾌거는 지난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자체 IP를 개발 및 관리하고 다양한 장르에 꾸준히 도전해온 결과다. 그리고 쿠키런 IP의 가치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근, 대표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용감한 쿠키’가 1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데브시스터즈에서는 10개 이상의 팀이 힘을 모아 용감한 쿠키와 쿠키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생일을 축하할 수 있는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제작자와 플레이어가 팬심으로 함께 화합했던 이 특별한 축제에 참여한 구성원 대표들을 만났다.
캠페인 기획 & 운영 글로벌 고객 확장 그룹
캠페인 콘텐츠 & 프로덕트 제작 B&C셀, 크리에이티브셀, GMD셀, 영상미디어그룹
커머스 운영 팬 프로덕트셀
커뮤니티 & 인게임 이벤트 쿠키런: 킹덤 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팀
김홍인
브랜드 & 콘텐츠 마케터
이가영
게임 마케팅 콘텐츠 디자이너
정선호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전숙정
팬 프로덕트 기획
“이번 캠페인으로 쿠키런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용감한 쿠키가 12주년을 맞이했다고 들었다. 의미 있는 축하 파티도 진행했다고.
김홍인 지난 6월 12일이 용감한 쿠키(이하 용쿠)의 생일이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2년간 용감하게 달려온 용쿠를 축하하며, 그 기쁨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픈 마음으로 기획했다. 캠페인 타이틀 역시 용쿠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도록 ‘Happy Brave Day’로 잡았다. SNS는 물론 굿즈, 온·오프라인 광고, 커뮤니티, 인게임 등 다양한 채널과 장소, 국가에 걸친 대규모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용쿠의 휴대폰과 SNS 계정을 몰래 점령한 쿠키 친구들이 사람들에게 깜짝 생일 파티 준비 소식을 알리는 유쾌한 설정의 피드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에도 피드를 통해 사람들에게 용쿠를 위해 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지 추천받기도 했고, 생일 굿즈를 만드는 현장을 공유하거나, 실시간 트렌드 해시태그 총공 동참도 독려했다. 사람들에게 쿠키들의 세계를 지켜보는 재미와 다 함께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의도였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정선호 팬심을 기초로 진행한 프로젝트였던 만큼 이번 캠페인 속 용쿠의 메인 콘셉트는 ‘아이돌’로 잡았다. 그래서 아이돌 콘셉트가 가장 잘 드러난 주요 지하철역 전광판 및 디지털 플랫폼 캠페인 콘텐츠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래픽 작업을 할 때 아이돌만의 특징이 용쿠에게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배경의 무드부터 의상, 메이크업, 동작 등 다양한 디테일을 구현했다. 이런 요소를 눈치챈 사용자들 덕분에 SNS 반응이 뜨거웠다.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업했던 경험도 소중하다.
생일 굿즈도 화제였다.
김홍인 팬심과 아이돌, 화합이 캠페인의 핵심 키워드였던 만큼 실제 아이돌의 생일 기념 프로덕트인 한정판 팬 굿즈를 초기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두었다. 또 사람들이 두고두고 이번 생일을 기억할 수 있길 바랐다. 그래서 용쿠의 메시지가 담긴 엽서, 응원봉 등은 아이돌의 굿즈에서 차용했고 더불어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실용적인 아이템인 스마트폰 스트랩, 스티커, 포토 카드, 포스트잇까지 구성에 포함했다.
쿠키 친구들과 사용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도 매력적이었다. 여러모로 함께한다는 의미가 강하게 전달된 이벤트였다.
이가영 영상에는 용쿠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쿠키 친구들과 전 세계 각국 사용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디자인을 하는 나와 팬들의 용쿠를 향한 진심이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다. 그래서 실제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다 같이 생일 파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데브시스터즈 구성원들에게서 용쿠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이가영 사실 ‘용쿠 생일 축하 영상을 꼭 만들어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나만 이런 생각을 했던 게 아니더라.(웃음)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프로젝트 전부터 많은 구성원들이 각자 나름대로 용쿠 생일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게 이번 생일 기념 이벤트는 큰 프로젝트가 됐는데, 용쿠와 쿠키런에 대한 구성원들의 애정이 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 캐릭터의 생일인 만큼 게임에서도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을 것 같은데.
정선호 ‘쿠키런: 킹덤’에서는 생일 고깔모자를 쓴 용감한 쿠키와 생일 축하 전광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용쿠가 쏜다’는 이름으로 약 2주간 매일 보상이 쏟아지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는 사용자가 미션을 수행하면서 생일 파티 사진을 완성해나가는 유쾌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실 용감한 쿠키가 특별한 능력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사람들이 이 캐릭터에 애정을 가질까?
전숙정 용쿠는 특별한 필살기, 화려한 아이템 없이 용기 하나 믿고 더 나은 삶을 찾아 가장 먼저 마녀의 오븐을 탈출한 쿠키다. 쿠키런의 세계관이 바로 이 용감한 쿠키가 탈출을 감행한 덕에 시작된 것이니 모든 스토리텔링의 중심에 있는 셈이다. 쿠키런의 세계관에 몰입하면 그 속의 주인공인 용감한 쿠키에 대한 애정은 자연스레 생긴다.
앞으로 용쿠에게 바라는 점은?
전숙정 쿠키런을 대표하는 얼굴인 용감한 쿠키는 지난 12년간 치열하게 달려왔다. 그래서 캠페인 콘텐츠 속 문구처럼 앞으로는 ‘꽃길’을 오래오래 걸을 수 있길 바란다. 그뿐만 아니라 용감한 쿠키를 비롯한 쿠키런 IP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가치와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친구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글 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