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서울리빙디자인페어 in 마곡〉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의 개관과 동시에 〈서울리빙디자인페어 in 마곡〉 또한 첫 시작을 알린다. 내년부터는 삼성역과 마곡나루역에서 각각 한 번씩 열려, 계절감에 따른 리빙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리빙, 라이프스타일 전시회인 서울리빙디자인페어 In 마곡(이하 SLDF)이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개막된다. 코엑스 마곡의 첫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이번 SLDF는 ‘시작을 축하해 : 꿈의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시니어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리빙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구와 가전부터 생활소품, 조명, 침구, 패션, 식품까지 다양한 분야의 13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주제관’, 연말, 연시의 특별한 순간을 위해 테이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테이블웨어 특별전’, 디자인 시장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장외 전시인 ‘리빙디자인스팟’까지 풍성하고 다채롭게 준비가 되어있다. 또한 다양한 참여 브랜드들이 새로운 공간을 위한 아이템들도 제안한다. 모스, 위키노, 스튜디오 딥스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한 개성강한 아이템들을, 스튜디오 리을, 루메나, 국순당이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커스템, 린클, 그라스 멘션이 삶의 질을 높여주는 혁신적인 아이템을 선보인다. 수많은 브랜드들과 전시부스 사이에서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우선 주제관부터 둘러보도록 하자.
시작을 축하해 : 꿈의 시작(Beginning of Dreams)




이번 SLDF 2024의 주제관 ‘꿈의 시작’은 디자인 스튜디오 ‘논스페이스’가 기획을 맡아 진행했다. 주제관에서는 “여러분의 삶 속에 있는 물건들은 단지 기능적인 수단에 불가한가? 아니면 그것들은 당신의 정체성을 확장하고, 꿈과 가치를 투영하는 거울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관람자는 일상의 물건들을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을 바라보며, 그것들이 단순히 ‘존재하는 것’에서 ‘의미를 품은 물건’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 주제관은 ‘관계의 집’, ‘조화의 다락’, ‘사유의 다실’ ‘취향의 서재’, ‘완성의 정원’이라는 다섯 가지 소주제를 가진 공간으로 나뉜다. 각 공간은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삶, 자연, 맥락, 취향과 연관 지어 전시를 구성했으며 마지막 공간 ‘완성의 정원’에서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는다. 주제관은 피노크, 스튜디오 딥스, 캘빈라이트 코리아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풍성하게 꾸며져 다양한 리빙, 공예 아이템들을 함께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논스페이스는 SLDF의 전시장 내 카페테리아 ‘선잠’도 팝업으로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단비와도 같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선잠은 조선 시대 선잠제가 열렸다는 기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논스페이스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곳이다. 전시 중 잠깐 숨을 돌리고 싶다면 들러 시그니처 음료와 다과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수상한 ‘논스페이스’는 공간의 콘셉트나 기준을 디자이너의 색이 아닌 대상의 색을 담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디자인을 한다. 공간의 성격과 맥락을 이야기처럼 엮어내 머물고 싶은 공간 디자인에 녹여낸다. 브랜드의 정체성, 철학, 방향성을 부각시켜 기획, 마케팅, 운영까지 다양한 디자인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테이블웨어 특별전과 다양한 이벤트


카페테리아 ‘선잠’ 옆에서는 테이블웨어 특별전이 진행된다. 한국도자기의 하이엔드 브랜드 프라우나(PROUNA)의 홀리데이 에디션 제품들과 자연물과 식물로 디자인을 하는 최정원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더욱 다채로운 위한 테이블 스타일링을 제시한다. 다가오는 연말, 연시에 소중한 사람들과 혹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파티에서 활용할 스타일링 센스와 아이템을 마음껏 엿보고 와도 좋다.
특별전에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있다. 또 다른 시작을 축하하고 싶은 사람에게 응원 메시지 남기기, 인증샷 이벤트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참여해 보자.
리빙디자인스팟





페어 관람이 끝난 후, 전시장을 벗어나면 SLDF가 선정한 감각적인 장소들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장외 전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리빙디자인스팟’은 지역 내 디자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편집숍, 브랜드 쇼룸, 카페 등 다양한 곳을 선정하여 다양한 리빙 아이템 및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준다. SLDF가 코엑스 르웨스트 마곡에서 열리는 만큼 인접한 지역인 마포, 영등포, 강서 등에 위치해 있어 관람이 끝나고 방문해 다양한 방면의 시각을 넓히고 체험해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