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25









1. LG 전자 AI 에이전트, 퓨론(Furon)
디자인 베이그
#아이덴티티 #인공지능
클라이언트 LG전자


퓨론(Furon)은 LG전자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로 LG 스마트홈 플랫폼에 적용되어 다양한 가전제품을 쉽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인공지능 어시스턴트인 셈이다. LG전자 AI 에이전트 ‘퓨론’은 인공지능의 기술적 우수성보다 사용자와의 공감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LG전자가 AI를 고객과의 ‘공감 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이는 퓨론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베이그가 맡았다. 베이그는 ‘Affectionate’, ‘Infinite’, ‘Connect & Orchestrate’를 키워드로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는 따뜻한 심볼을 디자인했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구간별 심볼과 모션도 개발했는데 사용자와 직관적으로 소통하면서도 일관성을 갖춘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2. 고속도로 위 새로운 이정표, 처인 휴게소
디자인 해마종합건축사무소
#건축 #공간 #휴게소
클라이언트 한국도로공사


처인 휴게소는 세종-포천고속도로에 자리한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지난 1월 1일 개통한 안성-용인-구리 구간에 있다. 용인 북부, 고속도로 초입에 자리하는 건물은 해마종합건축사무소의 손에서 탄생했다. 원형의 독창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데 달의 시간적, 형태적 변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디자인 모티프가 된 달은 태양에 가려져 낮에만 보이지 않을 뿐 항상 함께 떠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초승달부터 반달, 보름달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휴게소도 마찬가지다. 24시간 시민들에게 열려 있다. 낮과 밤의 모습도 다르다. 해마종합건축사무소는 시간에 따른 공간 변화를 통해 휴게소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처인 휴게소를 기획했다.
3. 신개념 소화기의 등장, HERE
디자인 파운드파운디드
#소화기 #제품디자인
협업 소방방재연구소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스튜디오 파운드파운디드가 소방방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신개념 소화기 ‘HERE’를 개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된 프로젝트로 현재 시판되는 대부분의 소화기가 단일 화재 유형에만 효과적이며, 실제 화재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했다. 파운드파운디드는 서로 다른 약제를 하나의 소화기에 복합적으로 내장했다. 각 약제의 장점을 활용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A급(일반 화재), B급(유류 화재), C급(전기 화재), K급(주방 화재) 등 다양한 화재 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소화기 안전 색채(NCS S 0580-Y)도 개발해 적용했다.
4.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이너의 카페, 페쿨리
디자인 CFC
#공간 #카페 #브랜딩
클라이언트 CFC



페쿨리(Peculi)는 디자인 전문 회사 CFC가 지난 2024년 11월 사옥 1층에 오픈한 카페다. CFC 전채리 대표와 강인철 로스터가 함께 브랜드를 기획했다. 전채리 대표는 클라이언트이자 동시에 디렉터와 브랜딩 디자이너로 페쿨리 프로젝트에 임했고, 강인철 로스터는 브랜드 운영을 맡았다. 특히 그간 다양한 브랜드를 기획하고 디자인해 온 전채리 대표가 자신의 브랜드를 직접 기획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쿨리 브랜드 전반에는 스페인에서 공부한 강인철 로스터와 브랜딩을 맡은 전채리 두 사람의 DNA가 녹아 있다. 남미의 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외에도 태양 모티프, 아치 형태, 노란색 벽 등 남미의 풍경과 문화를 연상케 하는 요소가 곳곳에 반영되었다. 공간 디자인은 석운동(김지원, 임정연)이 맡았다. 한편, 페쿨리는 ‘독특한, 특별한, 흔하지 않은’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페쿨리아(Peculiar)에서 가져왔다. 세계에서 특별한 원두를 선별해 판매하는데 콜롬비아와 페루 원두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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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르꼬끄 스포트리브, ‘포폴라 벨벳 시딩 키트‘
디자인 헤즈
#브랜딩 #패키징 #시딩키트 #제품디자인
클라이언트 르꼬끄 스포르티브



브랜딩·커뮤니케이션 회사 헤즈(HEAZ)가 르꼬끄 스포르티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니커즈 ‘포폴라 벨벳’을 위한 시딩 키트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삼각 형태의 키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스니커즈 제품 측면에 있는 포폴라 라인에서 영감을 얻었다. 시딩 키트를 구성하는 디자인 요소는 르꼬끄의 캠페인 〈LINK THE CORNER〉와도 맞닿아 있다. 각자의 코너 속 개인이 모여 하나의 삼각형이 된다는 캠페인의 메시지처럼 포폴라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확장하는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패키지 오픈과 동시에 튀어 오르는 팝업 박스, 폭죽처럼 흩날리는 컨페티도 돋보인다. 스포츠 브랜드의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무드를 반영했다.
6. 새로운 도약, 롯데리아 리브랜딩
디자인 스튜디오 fnt
#그래픽 #브랜딩 #리브랜딩
협업 롯데GRS 디자인센터
클라이언트 롯데GRS



스튜디오 fnt는 롯데GRS의 디자인센터와 함께 12년 만에 단행한 롯데리아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익숙하고 편안한 기존 브랜드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동시에 시대에 뒤처진 인상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롯데리아의 슬로건 ‘Taste the Fun’을 직관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새로운 그래픽 구조와 표현 방식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한글 자소를 재해석한 시각 요소를 활용했는데 한국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재단장을 마친 롯데리아의 BI 디자인은 지난 2024년 말부터 브랜드 에셋에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다.
7. 이곳은 어디? 상쾌한 STREET!
디자인 더즈인터랙티브
#웹 #디지털 #플랫폼
클라이언트 삼양



숙취 해소 전문 브랜드 상쾌환이 이미지 강화 및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통합 디지털 브랜딩 채널을 구축했다. 더즈인터랙티브는 최신 트렌드 3D 웹GL 기술을 적용해 브랜드 플랫폼을 설계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상의 공간 ‘상쾌한 STREET”를 만들었는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입체적인 공간에서 젊고 경쾌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쇼룸 내 인터랙션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극 활용해 유저 탐색 기간을 늘리고 몰입감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제품 형태와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인터랙티브한 제품 정보 페이지도 제공한다. 각 제품은 3D 이미지로 동적으로 연출했고,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해 제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8. 슬로건 디자인 리뉴얼, 삼화페인트
디자인 오와이웍스
#그래픽 #3D #슬로건 #브랜딩
클라이언트 삼화



삼화페인트가 “삼화니까 안심이다” 슬로건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브랜드&그래픽 디자인 에이전시 오와이웍스가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맡았다. 삼화페인트의 높은 기술력,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슬로건 디자인의 핵심 콘셉트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페인트’로 설정했다. 페인트 롤러로 칠한 듯한 획을 모티프로 한 슬로건 전용 서체를 디자인한 점이 흥미롭다.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시각 표현을 통해 브랜드 경험과 메시지를 명확하고 강렬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페인트의 물성이 느껴지도록 3D 그래픽을 활용한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경쾌하고 생동감 있는 시각 표현으로 브랜드에 관한 긍정적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한다.
9. 지속가능한 공공 브랜드, 다산책길
디자인 프론트킷
#통합브랜딩 #지속가능성 #복합문화공간
클라이언트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 남양주시, 다산상인회



브랜딩 솔루션 그룹 프론트킷이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새로운 문화거리 ‘다산책길’의 통합 브랜딩을 진행했다. 다산책길은 남양주 정약용도서관, 의정부지방법원·검찰청,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일원 상권 및 문화거리 브랜드다. 특허청 산하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와 남양주시는 다산상인회와 함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브랜드를 추진했다. 프론트킷은 ‘다산’, ‘산책’, ‘책’, ‘길’ 키워드를 아우른 버벌 아이덴티티 개발부터 아이덴티티, 슬로건, 스토리, 캐릭터,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을 개발했다. 지식재산권 출원과 마케팅 및 지식재산권 워크샵, 문화거리 등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도 추진했다. 다산책길은 다산 신도시를 대표하는 공동 브랜드로 누구나 쉽게 찾아 책을 읽고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적 자산으로 발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