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디자인] 영감은 어디서 오는가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요?” 디자인과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답변을 모았다.

영감은 예기치 않게 찾아오기도 하지만,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 꾸준한 과정 속에서 얻어진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새로운 계절, 새로운 기회,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3월. 영감을 찾고 있다면,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1. 세바스티안 쿠리
“저는 영감이란 창의적인 작업을 꾸준히 훈련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에서 일관성과 즐거움을 유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영감의 원천이죠. 저는 영감이 저절로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삶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집중합니다.” ▶ 뉴욕 타임스와 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세바스티안 쿠리 인터뷰 전문 보기
2. 칼비 브람빌라
“디자인 서적과 잡지를 수집합니다. 우리는 인쇄 매체의 힘을 믿어요. 거대한 도서관도 보유하고 있죠. 과거를 돌아보며 우리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입니다. 전자 음악부터 로켓 과학까지 모든 것이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의 말처럼 호기심이 없는 사람은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파비오 칼비와 파올로 브람빌라가 이끄는 칼비 브람빌라 인터뷰 전문 보기
3. 정연진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해요. 호기심이 없어지는 순간 어디에서도 영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호기심에 뿌리를 두면 쉽게 지치지 않고 일로부터 상처받는 일도 줄일 수 있어요. 한 분야에 대한 깊은 탐구도 좋고, 여러 분야에 걸친 넓고 얕은 관심이어도 상관없습니다. 가능한 한 많이 보고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궁금증을 품은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 콜렉티브비 정연진 대표 인터뷰 전문 보기
4. 세실리에 만즈
“작업 그 자체가 영감입니다. 그리고 일상과 경험에서 영감을 얻는 편이죠. 디자이너는 일관되고 심미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우리는 예술가가 아니거든요. 때론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도 마냥 앉아 많은 작업을 해야 할 때도 있어요.” ▶ 미니멀리즘의 대가, 덴마크 산업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 인터뷰 전문 보기
Design+의 콘텐츠를 해체하고 조립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위클리 디자인]은 매주 월요일 아침 7시에 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