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으로 완성되는 공간, 오호스 약수 쇼룸

오호스 약수 쇼룸은 고정되지 않은 구조 속에서 브랜드와 사용자, 옷과 공간의 관계를 탐색한다.

움직임으로 완성되는 공간, 오호스 약수 쇼룸
104

오늘날의 쇼룸은 제품 진열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하나의 플랫폼에 가깝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화하는 공간이자 전시, 이벤트, 커뮤니티가 교차하는 장소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연 오호스OJOS는 고정된 벽과 카운터 대신 유연한 구조물을 배치해 공간 자체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형태를 완성하기보다 새롭게 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102
103

가벼운 프레임, 유연하게 흐르는 행거, 접히고 펼쳐지는 벽면은 해체와 재조립이 가능한 구조 속에서 열리고 닫히는 경계로 존재한다. 고정되지 않은 형태 속에서 기능은 하나에 머무르지 않고 쇼룸이자 파티 공간, 팝업 스토어로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주한다. 오호스가 추구하는 움직임, 유연함, 관계성 등을 공간에 반영하고자 했다.

204

실제로 오호스는 브랜드 노이토noitow, 디자이너 슈 요네자Shu Yonezawa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쇼룸에서 처음 선보이는 팝업 행사를 열기도 했다.

관련 기사